메리츠증권 첫 수요예측, 금리도 청약도 '대만족' 회사채 2000억원 공모, 4700억 몰려…동일등급 증권사 대비 10bp 절감
피혜림 기자공개 2018-07-27 12:52:25
이 기사는 2018년 07월 26일 17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츠종합금융증권(AA-, 안정적)이 첫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모집액 보다 2배 이상의 자금을 모아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다. 동일등급 증권사 민평보다 -10bp 이상 발행금리를 낮추는 등 첫 선순위 공모채 물꼬를 제대로 텄다는 평가다.메리츠종합금융증권은 26일 공모채 20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만기는 3년 단일물로 구성했다. 마련된 자금은 오는 8월과 9월 만기도래하는 전자단기사채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 업무를 맡았다.
수요예측 결과 총 47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모집액인 2000억원을 기준으로 금리는 등급금리와 동일한 수준에서 형성됐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25일 기준 AA-등급의 3년물 금리는 2.506%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최대 25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다. 2500억원으로 발행액을 늘릴 경우 금리는 민평금리보다 3bp 가량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유통 중인 채권이 없어 개별 민평금리가 존재하지 않았다. 등급금리에 최대 25bp를 가산해 희망 금리를 제시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번 발행으로 메리츠종금증권은 동일등급 증권사보다 다소 낮은 수준의 민평금리를 형성할 전망이다. AA-등급에 해당하는 키움증권의 3년물 민평금리(2.656%)가 등급금리보다 15bp가량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이 AA-등급 증권사보다 10bp 이상 조달비용을 낮춘 셈이다.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은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이후 줄곧 직접공모 방식의 후순위채만 발행해왔다. 주관사 없이 자체적으로 기관 자금을 유치해 수요예측 의무를 비껴갔다.
신용등급은 AA-(안정적)이다. 부동산 금융 등 IB 부문의 우수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년 꾸준히 실적을 올린 점이 주효했다. 2013년 별도기준 500억원 수준이었던 순익은 지난해 3000억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또한 671억원에서 3909억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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