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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 대어 뜬다…파멥신, IPO 스타트 내주 상장 예비심사 청구 계획…연초 150억원 프리IPO 성사

양정우 기자공개 2018-07-31 16:47:35

이 기사는 2018년 07월 27일 16: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항체신약을 개발하는 파멥신이 내달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다. 장외 몸값이 3000억원을 넘어선 바이오 대어가 본격적인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27일 IB업계에 따르면 파멥신은 이르면 내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기술특례상장)를 청구한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 공동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담당하고 있다.

파멥신의 핵심 파이프라인은 항체치료제인 'TTAC-0001(약품명 타니비루맵)'이다. 타니비루맵은 재발성 뇌종양 적응증으로 호주 임상 2a상을 마쳤다. 지난 3월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희귀질환치료제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 승인을 받으며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타니비루맵은 특정 종양에만 활용할 수 있는 치료제가 아니다. 종양의 성장과 전이에 관여하는 신생 혈관을 타깃으로 삼기 때문에 다양한 고형암에 적용할 수 있는 평가다.

현재 파멥신의 최대주주는 글로벌 바이오 벤처투자사 카두세스아시아(Caduceus Asia B.V, 지분율 10.1%)다. 그 뒤를 노바티스 바이오벤처스(8.8%)와 유진산 대표(8.4%) 등이 잇고 있다. 과거 글로벌 벤처캐피탈이 직접 투자에 나서며 바이오업계에서 유명세를 탔다.

올 들어 국내 벤처캐피탈과 기관 투자자를 상대로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를 단행하기도 했다. 네오플럭스와 SBI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등이 총 150억원(주당 3만5900원)을 투자한 것으로 파악된다. 파멥신은 현재 상장 기대감에 장외시장에서 주가(5만2000원)가 치솟은 상태다. 전일 기준 시총은 3114억원으로 집계됐다.

IB업계 관계자는 "파멥신은 국내외 벤처캐피탈이 대거 투자한 만큼 파이프라인의 시장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현재 장외 시총이 3000억원 수준이지만 올해 초 바이오 열풍이 불었을 땐 상장 밸류로 5000억원 이상이 거론됐었다"고 설명했다.

사실 파멥신은 이번 IPO가 두 번째 도전이다. 지난 2016년에도 기술특례상장을 위해 상장 예심을 청구했었다. 하지만 최종 결과는 심사 미승인이었다. 당시 거래소측에서 지적했던 사항은 호주 임상을 거치면서 모두 해소됐다는 설명이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바이오 섹터의 주가가 부진하지만 바이오 기업의 IPO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파멥신과 함께 툴젠, 유틸렉스, 올리패스 등도 올해 하반기 IPO 대어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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