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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브릿지, "코아시아홀딩스 경영진 견제할것" "주가관리 소홀·본업외 투자 등 경영 투명성 훼손" 주장

한희연 기자공개 2018-08-03 11:19:33

이 기사는 2018년 07월 31일 17: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아시아홀딩스의 2대 주주인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이스트브릿지가 내달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가 관리 등에 소홀했던 경영진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히며 주주들에게 의결권 대리행사를 권유했다. 지난 3년간 경영진들의 행보를 볼 때 회사의 악영향이 우려돼 이사회를 통해 직접 경영에 참여할 필요를 느꼈다는 설명이다.

31일 이스트브릿지는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회사의 주요주주로서 주주 및 시장과의 소통에 대해 무관심한 현 경영진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한 점을 사과한다"며 "오는 8월 22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현 경영진에게 책임을 묻고자 하니 주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권리행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스트브릿지에 따르면 코아시아홀딩스의 주식은 지난 상반기중 일평균 4400만원의 거래금액을 기록하며, 상장주식이라 할 수 없는 거래량을 나타냈다. 회사의 주가 또한 지속적으로 하락했는데 이는 회사의 실적이나 코스닥 지수와는 반대의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스트브릿지는 이 같은 결과가 경영진이 지난 3년간 시장과의 소통을 등한시한 결과라 해석했다.

또 현 경영진이 회사의 본업과는 상관없는 벤처캐피탈(VC)에 투자를 하며 주주가치를 훼손했다는 것이 이스트브릿지의 주장이다. 코아시아홀딩스는 이츠웰을 통해 VC 경영권 인수를 위해 총 55억 원을 사용했고, 이후 비에스이와 함께 총 80억 원의 출자를 약정했다.

이스트브릿지는 "비에스이는 실적 악화를 우려하여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한편으로 최대주주를 위해 40억 원의 대출을 이사회에서 승인했다"며 "경영 투명성이 의심돼 지난 7월 업무 및 회계에 대한 감사를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사회 구성에 변화를 줘 현 경영진을 교체하고 업계 전문가를 영입, 회사 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스트브릿지는 "현 경영진이 보여준 지난 3년간의 행동을 볼 때 더 이상 회사에 악영향을 끼치는 요인들을 좌시할 수 없다"며 "이에 업계의 유능한 전문 경영진들을 모시고 경영의 투명성과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회사 경영 전반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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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4일 최대주주인 이희준 코아시아홀딩스 대표는 기존 이사회 멤버인 위종묵 경영전략본부장, 신동수 사업기획본부장, 정해수 사외이사를 이사 후보자로 추천했다. 이스트브릿지는 사내이사 후보자로 유영복,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자로 황재민, 사외이사 후보자로 안병욱을 추천했다. 내달 주총에서 표 대결을 통해 경영권의 향방이 결정되는 셈이다.

이스트브릿지는 지난 2015년 4월 코아시아홀딩스가 HNT와 대만의 코아시아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해 기존의 비에스이, 이츠웰과 함께 종합 모바일 부품회사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총 370억 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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