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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파워텍·LIG, 공사모채 도전…시장성 조달 '주목' [Weekly Brief]현대파워텍, 6년만에 1000억 수요예측…LIG, 첫 사모채 추진

신민규 기자공개 2018-08-14 10:56:54

이 기사는 2018년 08월 13일 07: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차그룹 자동변속기 제조사 현대파워텍(AA-, 안정적)과 LIG(A+, 안정적)가 이번주 공사모채 도전에 나선다. 현대파워텍의 경우 6년만에 공모채 시장을 찾는 것으로 수요예측 자체에 의미가 있는 상황이다. LIG(A+, 안정적)의 경우 사모채이긴 하지만 첫 시장성 조달이란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대파워텍은 오는 17일 1000억원 규모의 공모채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만기는 3년과 5년으로 나눠 각각 700억원, 300억원씩 발행할 예정이다. 이번 딜의 대표주관은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인수단으로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현대차증권, 하나금융투자가 참여했다.

AA급 우량 크레딧물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고무적인 모습이다. 현대차그룹 물량을 기반으로 꾸준한 영업실적 및 재무안정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관 수요가 많은 AA급 회사채란 점 역시 오버부킹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현대파워텍의 차입금 커버리지표, 부채비율 등은 지난 수년 간 안정세를 이어오고 있다. 실제 총차입금/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1~1.2배 수준에 불과하다. 부채비율은 매년 하락 추이를 보여오다 지난해 말 사실상의 무차입 수준(약 84%)으로 접어들었다.

최근 회사채 시장 내 AA급 크레딧물 수요가 굳건하다는 점도 호재성 요인으로 꼽힌다. 7~8월 휴가기를 겪는 동안 AA급 회사채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올해 풍부한 회사채 투자수요가 유지되는 만큼 현대파워텍에 대한 투자 수요 역시 견조할 것이란 반응이다.

다만 그동안 공백기간이 길었다는 점은 변수로 지적된다. 이번 발행은 6년만에 도전으로 시장에서 어떤 평판을 얻을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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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A+, 안정적)는 역대 처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사모채이긴 하지만 그동안 기업어음(CP) 중심으로 단기성 자금 조달에 치중해왔던 점을 감안하면 대비되는 모습이다.

LIG는 오는 14일 만기 3년 사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LIG는 최소 2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8월 만기를 앞둔 CP(200억원) 상환을 위해서다. LIG는 오는 11월에도 100억원가량의 CP 만기를 앞두고 있다.

그동안 LIG는 CP를 중심으로 1년 미만 단기성 자금을 조달해왔다. 하지만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에 들어서는 만큼 선제적으로 장기 차입금을 마련, 금융 비용 부담을 줄일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LIG는 올 1분기 기준 1년내 만기도래하는 차입금 790억원이 있다. 총 차입금 규모는 1040억원 수준이다. 하지만 LIG의 별도기준 현금성자산은 17억원으로 연간 60억원 내외로 예상되는 영업 현금창출규모를 감안해도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은 부족한 편이다.

LIG는 2015년 LIG손해보험 매각에 따라 방위사업 위주로 재편된 LIG그룹의 지주사다. 현재 LIG넥스원을 주력 자회사로 두고 있다. 기타 주요 자회사로는 건물관리 및 주유소 운영업을 영위하는 휴세코와 SI업체인 LIG시스템이 있다. LIG는 사업자회사의 지분 보유 및 경영 관리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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