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 지플러스생명과학, VC서 잇단 러브콜 DS자산·타임폴리오 등 투자 유치, 10월 '크리스퍼플러스' 출시
김은 기자공개 2018-08-24 08:01:49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3일 11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식물 바이오텍을 기반으로 바이오의약품을 개발, 생산하는 벤처기업 '지플러스생명과학'이 최근 벤처캐피탈 업계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지플러스생명과학은 7월 DS자산운용(100억원), 타임폴리오자산운용(20억원),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20억원) 등으로부터 총 140억원에 달하는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앞서 시리즈A에서는 KDB 산업은행,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오스트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42억원을 투자받았다.
이번 투자금은 크리스퍼플러스 유전자가위 기술을 활용한 식물성 단백질치료제, 유방암치료제 등 응용 제품 개발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식물기반 바이오베터의 임상시험 신청, 파일럿 연구 생산 시설 확충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지플러스생명과학이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유전자 가위보다 성능을 두배 이상 향상시킨 기술 경쟁력과 해외 에서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본 벤처캐피탈들이 투자를 통해 지분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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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플러스생명과학은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최성화 교수 연구실의 ‘유전자가위' 기술을 기반으로 2014년 설립된 바이오벤처 기업이다. 현재 박사 연구원 9명을 포함한 약 20명의 연구인력들이 유전자 가위 응용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미국 인디애나주 퍼듀대학교 연구 공원에도 현지 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최성화 지플러스 생명과학 대표는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를 겸직하고 있으며 한국 IBM과 미국 바이오벤처 세레스 등에서 근무한 바이오 전문가로 꼽힌다.
지플러스생명과학은 2015년 5000만원에서 지난해 7256만원으로 자본금을 확충하는 등 2년 연속 자본금 우수기업에 꼽혔다. 다만 영업 이익은 신제품 개발과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지플러스 연구개발(R&D) 센터 투자 비용 등으로 인해 지난해 10억원 안팎의 적자를 기록했다.
현재 지플러스는 2015년 4월 중소기업청의 TIPS 프로그램 창업팀에 선정돼 선천성 콜레스테롤 대사질환(SLOS) 치료 효소를 개발 중에 있으며 오는 10월에는 자체 개발한 정교하고 효율높은 유전자가위 '크리스퍼 플러스'와 CRISPR·Cas9의 단클론 항체 제품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매출 증대와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트라스투주맙)'의 바이오베터(개량 신약)과 식물 단백질을 활용한 첨단 바이오의약품도 개발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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