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 키운 신한BNPP운용, 성과는? ②[자산운용사 경영분석/펀드분석] 운용자산 25조원 회복, 공·사모 고른 증가…7개 유형, 동종유형 하회
서정은 기자공개 2018-08-30 10:23:32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3일 17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올해 1조원에 가까운 자금을 모으며 수탁고를 반등시켰다. 지난해 활약했던 '신한BNPP커버드콜펀드'의 인기가 시들해진 사이 KRX300인덱스펀드를 포함해 다양한 펀드들이 몸집을 키웠다. 덩치는 커졌으나 운용성과는 다소 아쉬웠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전체 9개 유형 중 7개에서 동종유형을 밑도는 성과를 냈다.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지난 6월 말 기준 총 펀드 운용자산(AUM, 공+사모)은 25조379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9418억원 증가한 수치다. 전체 운용사 중에서는 6위를 차지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올해 몸집을 다시 키우는데 성공했다. 운용자산은 2017년 6월 말 26조원대를 기록했으나, 그해 하반기 자금 이탈로 24조원대로 내려갔다. 올 들어 공모펀드와 사모펀드 잔고를 모두 확대한 덕에 25조원대를 회복한 상황이다. 공모펀드와 사모펀드 설정액은 각각 12조8765억원, 12조502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7128억원, 2290억원씩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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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별로 보면 단기금융상품이 8조635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특별자산펀드와 채권형펀드가 각각 3조7566억원, 3조402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파생형펀드 3조 1761억원, 주식형펀드 2조5711억원, 재간접펀드 1조3246억원 순이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단기금융상품이 6048억원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으며 주식형펀드와 채권형펀드도 나란히 2000억원 이상 자금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반면 파생형펀드에서는 5531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나머지 유형의 경우 큰 폭의 변동은 없었다.
설정액 증가를 견인한건 '신한BNPP스마트KRX300인덱스증권투자신탁1[주식-파생형]'이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출시한 이 펀드는 KRX300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상품이다. the WM에 따르면 이날 기준 펀드 설정액은 55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KRX30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신한BNPPSMARTKRX300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의 설정액은 885억원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운용되던 펀드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신한BNPPTopsValue증권자투자신탁1[주식]'의 경우 지난해 말 1300억원대에 불과한 설정액을 올 들어 2000억원대까지 끌어올렸다. 기업가치가 우량한 주식에 투자하는 이 펀드는 2005년 설정됐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지난해 말부터 이 펀드를 전략상품으로 삼고 마케팅을 강화해왔다.
이밖에 롱숏전략을 구사하는 '신한BNPP코리아롱숏증권자투자신탁[주식]'도 올 들어 설정액을 늘리는데 성공했다. 2014년 설정된 이 펀드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100억원을 밑돌았으나 올해 자금 유입에 성공하며 설정액 220억원을 넘겼다. 반면 지난해 1조원을 돌파하며 활약한 '신한BNPP커버드콜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은 올 들어 자금 유출을 겪었다. 펀드 설정액은 이달 들어 6000억원 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몸집은 커졌으나 운용성과는 다소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연초 이후 6월 말까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유형별수익률(공사모 전체)을 집계한 결과 전체 9개 유형 중 7개 유형에서 동종유형 수익률을 밑돌았다. 벤치마크(BM)을 하회하는 유형은 3개였다.
해당기간동안 통합 국내주식형과 해외주식형 수익률은 -6.65%, -2.65%로 동종유형 수익률(-6.32%, -2.34%)를 소폭 밑돌았다. 채권형을 보면 국내채권형은 1.43%로 동종유형 수익률(1.2%)을 소폭 웃돈 반면 해외채권형은 -2.27%로 동종유형(-1.87%) 성과를 하회했다. 이밖에 국내대체투자(1.47%), MMF(0.70%), 국내혼합형(-2.09%) 등을 기록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관계자는 "신규로 출시된 KRX300인덱스펀드 뿐 아니라 퇴직연금 상품, 기존 펀드 등에서 고루 자금이 유입됐다"며 "투자운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올해 국내운용부문과 해외운용부문을 분리해 기능을 강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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