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N, 1500만달러 블록체인 스타트업 펀드 조성 식스 네트워크 생태계 활성화, 토큰 유동성 확대에 가능 기업 투자
권일운 기자공개 2018-08-24 09:30:40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4일 09: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퓨쳐스트림네트웍스(FSN)의 암호화폐 프로젝트 '식스 네트워크'가 스타트업 투자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파트너사 확대에 나선다.퓨쳐스트림네트웍스는 24일 식스 네트워크 공식 온라인 페이지를 통해 '식스 블록체인 스타트업 펀드' 결성을 알리고 투자 목표 및 대상 등을 상세히 공개했다.
'식스 블록체인 스타트업 펀드'는 식스 네트워크 플랫폼을 채택하고 식스 토큰의 유동성을 높여 통화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이 목표다. 펀드 규모는 약 1500만 달러로, 식스 네트워크 암호화폐공개(ICO)를 통해 모집한 금액 일부와 식스 네트워크가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식스 토큰 리저브(Reserve) 물량 일부를 재원으로 한다.
투자 대상은 자체 플랫폼을 갖추고 있으며 활동 사용자가 많고, 비즈니스 모델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이다. 여기에 크리에이티브 산업 또는 마케팅 플랫폼이나 콘텐츠 제작자와 연관된 사업을 운영하는 곳도 포함된다. 식스 네트워크와 같이 새로운 디지털 경제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가진 기업들도 투자 대상이다.
투자 트랙은 시드 트랙(Seed Track)과 그로스 트랙(Growth Track) 두가지로 나뉜다. 시드 트랙은 이미 자체 제품을 갖고 있으며, 고객층을 더욱 키우고자 하는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한다. 그로우스 트랙은 시드 단계를 거쳐 시장에 이미 진출하여 비즈니스 모델로 수익을 창출한 스타트업이 대상이다. 어떤 트랙이든 식스 네트워크 인프라와 기술을 활용해 식스 코인 활성화에 기여 가능하다면 투자를 받을 수 있다.
운용은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두고 다수의 스타트업 투자 성공 경험을 가진 '무 나타붓(Moo Natavudh)'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무 나타붓은 식스 네트워크 프로젝트의 공동 최고경영자(CEO)이자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엑셀러레이터 '500스타트업스(500 Startups)'의 태국 지역 전문 투자사 '500툭툭스(500 TukTuks)'의 공동 창업자다. 이미 암호화폐 오미세고로 유명한 동남아시아 전자결제 서비스 기업 오미세(Omise), 스톡 레이더스(Stock Radars) 등 500개 이상의 태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 스타트업 투자 경험이 있다.
조창현 퓨쳐스트림네트웍스 신규사업 총괄 대표는 "식스 네트워크의 저변을 넓히고 식스 코인이 실제 통화로서 가치를 발휘할 수 있게 하는 파트너 발굴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태국 및 동남아시아 테크 스타트업 분야에서 최고라고 할 수 있는 펀드 운용진들과 함께 저력 있는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식스 네트워크는 8월 9일 식스 월렛의 알파 버전을 출시했다. 나아가 연내에 기능이 더 추가된 베타 버전을 출시할 예정으로, 식스 토큰 활용 범위를 넓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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