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우리'표 보험사명 선점 나섰다 지주사 전환 후 비금융 강화 관측…보험 M&A 시장 변수
신수아 기자공개 2018-08-28 18:10:18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4일 15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이 우리생명보험·우리손해보험·우리재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의 상표 선점에 나섰다. 지주사 전환 이후 비은행 부문 확대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풀이된다.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우리은행은 우리생명보험·우리손해보험·우리재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의 상표를 출원했다.
특허법인 소속 한 변리사는 "해당 상표명은 현재 출원(신청)만 된 상태"라며 "형식상 오류가 발견되면 반려, 실질적 내용의 결함이 있으면 거절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상표가 등록되기 까지는 6개월의 시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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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사 전환을 선언한 우리은행이 비은행부문 강화를 위해 사전 준비에 돌입했다는 관측이다. 우리은행은 연내 지주사전환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보험업은 종합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필수 영역으로 꼽혀왔다. KB금융지주가 LIG손보(현 KB손보)인수를 통해 국내 1위 금융지주사로 성장했으며, 신한금융지주는 ING생명 인수를 추진 중이다. 농협금융지주 역시 농협생명과 농협손보를 계열사로 두고 있으며, 하나금융지주도 하나생명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우리은행은 앞서 우리아비바생명 매각 이후 보험사를 계열로 두고 있지 않다.
앞서 우리은행 관계자는 "비은행부문 강화를 위해 잠재적 매물을 두루 살펴보고 있다"며 "자산운용, 부동산신탁 등 수익성 높은 다양한 업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 우리은행은 비은행부문 강화를 위해 부동산신탁사와 자산운용사 인수를 위한 시장 태핑 등에 나선 상태다. 이번에 LF가 사들인 코람코자산신탁 인수도 검토한 것으로 파악된다. 또 DGB금융 측에 하이투자증권 인수 후 하이자산운용 매각 여부를 문의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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