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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입성' 엔솔바이오, CMC 위탁개발 진출 신약개발기관으로부터 첫 수주, 순이익률 높아 캐시카우 자리매김 관측

이윤재 기자공개 2018-09-07 07:48:34

이 기사는 2018년 09월 06일 11: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넥스 입성을 앞둔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신약 위탁개발(CDO) 사업에 시동을 건다. 수익성이 높아 실적부문에서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점쳐진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코넥스에서 밸류업을 거쳐 향후 코스닥 이전상장을 노리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국내 신약개발기관으로부터 CMC CDO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항암제 후보물질에 대한 비임상·임상 시료, 임상시험계획(IND)에 필요한 CMC 자료, 의약품 GMP 생산 및 안정성 시험 등을 제공한다. 수주금액은 약 10억원이다.

CMC는 화학합성(Chemistry), 공장생산(Manufacturing), 품질관리(Control)의 약자로 신약개발, 인허가, 의약품 판매 등에서 중추적 작업으로 꼽힌다. 신약개발에서 전임상·임상용 시험약을 만들어 주거나 인허가 획득 후에는 출시를 목적으로 의약품의 대량 생산을 담당하기도 한다. 다국적 제약사들은 중요성을 인식하고 내부적에 방대한 CMC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4년부터 신약연구소 산하에 CMC연구부서를 운영 중이다. 전문인력을 확보해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합성과 제제, 제형, pk시험, 안정성 시험 등 CMC 업무들을 수행해왔다. 독자 개발 중인 약물을 CMC를 통해 자체 생산과 공급이 가능한데다 외부 CDO까지 가능하게 됐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CMC CDO를 캐시카우로 삼을 계획이다. CMC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는 만큼 수주를 따낼 기회가 많기 때문이다. 이번에 수주한 항암제 CMC도 향후 임상시험에 돌입하거나 시판에 이를 경우 추가 약제 생산을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맡는다. 지속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수 있는 사업이라는 의미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CMC CDO는 수주기간이 길지 않은데다 수주금액의 상당부분이 순이익으로 계상된다"며 "CMC CDO 사업 확대는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10일 코넥스에 입성한다. 신약개발 기술력은 이미 입증됐다. 퇴행성디스크치료제(브니엘 2000, YH14618)은 최근 글로벌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에 성공했다.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한 퇴행성관절염 치료제(엔게디 1000)은 연골재생 등 디모드(DMOAD) 치료제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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