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인니 현지법인 설립…추가 출자 병행 대주주 적격성 심사 신청…김도진 행장, 내달 현지 금융당국 방문 예정
안경주 기자공개 2018-09-13 09:43:51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2일 07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기업은행이 연내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영업력 확대를 위해 추가 출자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이달 중으로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에 아그리스(Agris) 은행과 미트라니아가(Mitraniaga) 은행 합병을 위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연내 합병은행인 IBK인도네시아법인 출범을 목표로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조만간 신청할 것"이라며 "현지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면 IBK인도네시아법인 출범 절차가 사실상 매듭짓게 된다.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4월 각각 인도네시아 아그리스 은행과 미트라니아가 은행을 금융당국의 승인을 전제로 인수했다.
기업은행이 인도네시아 은행 두 곳을 동시에 인수한 것은 현지법인을 만들기 위해서다. 인도네시아는 외국계 은행이 현지 은행을 2개 이상 인수해야 지분율 제한 규정 예외가 인정된다. 그렇지 않으면 해당 은행 지분을 40%까지만 보유할 수 있어 경영권 행사가 어렵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기업은행의 재무안전성과 국제신인도, 법령·조세 부문 등에 위반혐의 여부 등을 따지고,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전문성과 도덕성 등 자격검증도 함께 진행한다.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다음달께 현지 금융당국을 방문, 대주주 적격성 심사 면접에서 향후 사업계획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앞선 관계자는 "기업은행이 인도네시아 진출 의지를 오래 전부터 내비쳤고, 아그리스 은행과 미트라니아가 은행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의견을 교환한 만큼 빠른 시일 안에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연내 IBK인도네시아법인을 출범하면 곧바로 추가 출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율을 88%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특히 현지법인에 대한 추가 출자와 관련해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의 권고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현지 금융당국의 의지가 반영된 계획인 것이다.
기업은행은 아그리스 은행의 지분 82.59%를, 미트라니아가 은행의 71.68%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현지 은행 합병을 통한 IBK인도네시아법인 출범과 거의 동시에 출자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영업점 확대 등을 통해 영업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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