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송도 개발사업 '패키지1' PF 1300억 매각 新사업파트너 ACPG·TA가 인수…대위변제 미회수 채권 1500억
이명관 기자공개 2018-09-13 13:13:00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2일 17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건설이 대위변제한 후 보유 중이던 송도국제도시 개발사업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채권을 매각해 자금을 회수했다.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송도개발 사업 관련 패키지1 PF 채권 1301억원을 처분했다. 인수자는 새로운 사업 파트너로 맞이한 홍콩계 투자회사 ACPG(Asia Capital Pioneers Group)와 TA(Troika Advisory)다.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말 송도국제도시 개발사업 시행법인 NSIC(송도국제도시개발 유한회사) 지분 70.1%를 ACPG와 TA에 각각 45.6%, 24.5%씩 매각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포스코건설이 패키지1 PF 채권의 처리를 두고 고심 끝에 홍콩계 투자자에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홍콩계 투자자들은 패키지1 PF의 담보로 제공된 자산을 처분해 자금을 회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SIC는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을 위해 2조4300억원 규모 PF를 조성했다. PF는 6개의 패키지로 나눠 진행됐다. 이 중 2013년 조성된 패키지1은 2809억원 규모다. 담보로 제공된 자산은 센트럴파크아파트·커넬워크·동북아무역센터 등의 미분양분 아파트(127가구)와 사무실(148실), 상가(411실) 등이다. 이때 포스코건설이 지급보증을 섰다. 이후 NSIC는 상가 분양 등을 통해 1508억원을 상환했지만 나머지 1301억원은 상환하지 못했다.
NSIC는 지난해 12월 패키지1 PF 대출의 만기가 돌아오면서 부도위기에 몰렸고, 이때 보증을 제공했던 포스코건설이 이를 대신 갚았다. 앞서 포스코건설은 패키지4 대출(F19·20·25, B2 블록 아파트 용지) 3546억원도 대신 갚은 바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패키지1 PF 채권 매각을 통해 1301억원의 대위변제금을 10개월여 만에 회수했다. 현재 남아 있는 미회수 대위변제 PF 채권은 1527억원이다. 전부 패키지4에 대한 것으로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2월 부지 일부를 매각해 2019억원을 회수했다. 향후 사업이 재개된 만큼 잔여 부지 매각보다 개발을 통해 자금 회수에 나설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송도국제도시 개발사업을 재개하기 위해 사업 파트너를 기존 미국 부동산회사 게일인터내셔널에서 홍콩계 투자회사로 교체했다. 그동안 송도국제도시 개발사업은 포스코건설과 게일인터내셔널 간 법적 분쟁이 이어지면서 2015년 사업이 중단됐고, 이후 재개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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