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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입푸드, 중국 1차산업 한계 딛고 공모 도전 내달 초 증권신고서 제출 예정…中 디스카운트 극복 관건

피혜림 기자공개 2018-09-19 15:15:33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8일 11: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국 육가공업체 윙입푸드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지난해 컬러레이 이후 중국기업이 국내 증시 입성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 7월 그린페이퍼 머티리얼홀딩스의 상장 예심 자진철회로 올해 상장이 가능한 중국기업은 윙입푸드가 유일하다.

윙입푸드는 내달 초 증권신고서를 내고 상장 준비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난 13일 한국거래소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자 상장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늦어도 12월 초까지는 상장을 완료하겠다는 각오다. 유진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업무를 맡았다.

윙입푸드가 기업공개(IPO)에 나선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상장예심을 청구했으나 중국 국가세무총국이 발급하는 증치세 영수증 증빙 절차 등에 가로막혀 자진 철회를 선택했다. 올해 증치세 부분 등을 보완해 상장 예심을 다시 신청했다.

중국 1차산업 기업에 대한 거래소의 까다로운 예심을 통과한 만큼 투자자 모집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거래소는 올 상반기 중국기업 가이드라인을 통해 국내 증시에 진입해 문제가 있었던 푸젠성 소재기업이나 1차산업 업종의 중국기업에 대해서는 실사·회계 관련 조건을 엄격하게 살피겠다고 알린 바 있다.

다만 최근 중국기업에 대한 투심이 얼어붙은 점은 한계로 지목된다. 지난해 중국 현지 브로커의 분식회계 투서와 올해도 이어진 중국기업(차이나하오란) 상장 폐지 등으로 투자 분위기는 싸늘한 상황이다. 올 상반기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의 ABCP 부실 사태로 중국기업에 대한 신뢰도는 더욱 낮아졌다.

상장 주관사인 유진투자증권은 중국 내수시장 내 안정적인 성장성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윙입푸드는 중국 내 유통시장을 활용한 소비자 확대로 매년 꾸준하게 매출을 10%가량 높여왔다. 지난해 매출과 순익은 각각 820억원, 163억원이었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중국 유통시장의 발달로 먹거리 산업 또한 세련돼 지고 있다"며 "이에 힘입어 올 상반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한데다 3분기 실적 역시 대폭 성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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