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퇴직연금 늘고 채권형 감소 [신탁 경영분석] 재산신탁 비중 6%, 미미한 유언대용신탁 도입 효과
최필우 기자공개 2018-09-28 21:56:17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8일 13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 신탁 수탁고가 올 상반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채권형신탁이 줄었으나 퇴직연금신탁이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재산신탁은 전체 수탁고에서 약 6%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하반기 유언대용신탁 서비스를 도입했으나 재산신탁 증가 효과는 아직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6월말 기준 신탁 수탁고 26조 360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1조 7377억원(7.06%) 증가한 금액이다.
|
여전히 전체 수탁고에서 금전신탁이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금전신탁 수탁고는 24조 2345억원이었다. 이는 전체 수탁고 중 91.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재산신탁 비중은 5.6%에 그쳤다.
금전신탁 항목별로 보면 퇴직연금 수탁고는 6조 9426억원으로 1388억원(2%) 증가했다. 확정급여형(DB)이 3조 2787억원으로 1328억원(3.9%) 감소했으나 확정기여형(DC)이 2조 6555억원으로 1587억원(6.4%) 증가했다. 개인퇴직계좌 수탁고는 1128억원(12.6%) 늘어난 1조 84억원이었다.
채권형신탁 수탁고는 7조 9729억원으로 상반기 2580억원(3.13%) 감소했다. 채권형신탁은 지난해 6월 9조 6926억원을 기록한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채권형신탁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자산은 브라질국채다. 신흥국 환율 급락 등의 여파로 브라질국채 환매가 늘어나면서 채권형신탁 수탁고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주가연계신탁(ELT)은 6568억원(270%) 증가해 9001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구조화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게 ELT 수탁고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주식형신탁 수탁고는 89억원(1.5%) 줄어든 5795억원이었다.
재산신탁은 1조 4840억원으로 3622억원(32.3%) 늘어났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하반기 유언대용신탁 서비스를 개시하며 증권신탁과 부동산신탁 수탁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재산신탁 수탁고 중 금전채권신탁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등 유언대용신탁 서비스 도입으로 늘어난 수탁고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유언대용신탁 서비스를 개시했지만 아직 부동산 관련 수탁고가 없는 상황"이라며 "고객이 원할 경우 적극적으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알테오젠 자회사, '개발·유통' 일원화…2인 대표 체제
- [상호관세 후폭풍]포스코·현대제철, 美 중복관세 피했지만…가격전쟁 '본격화'
- [상호관세 후폭풍]핵심산업 리스크 '현실화'...제외품목도 '폭풍전야'
- [상호관세 후폭풍]멕시코 제외, 한숨돌린 자동차 부품사…투자 '예정대로'
- [상호관세 후폭풍]미국산 원유·LNG 수입 확대 '협상 카드'로 주목
- [상호관세 후폭풍]조선업, 미국 제조공백에 '전략적 가치' 부상
- [상호관세 후폭풍]생산량 34% 미국 수출, 타깃 1순위 자동차
- [상호관세 후폭풍]캐즘 장기화 부담이지만…K배터리 현지생산 '가시화'
- [2025 서울모빌리티쇼]무뇨스 현대차 사장 "美 관세에도 가격인상 계획없어"
- [2025 서울모빌리티쇼]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 "북미 매출목표 유지한다"
최필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우리은행, 동남아 3대 법인 '엇갈린 희비' 출자 전략 영향은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우리은행, 해외 법인장 인사 '성과주의 도입' 효과는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신한카자흐, 2년 연속 '퀀텀점프' 성장 지속가능성 입증
- [thebell note]김기홍 JB금융 회장 '연봉킹 등극' 함의
- [하나금융 함영주 체제 2기]명확해진 M&A 원칙, 힘실릴 계열사는 어디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신한베트남은행, 한국계 해외법인 '압도적 1위' 지켰다
- [하나금융 함영주 체제 2기]밸류업 재시동 트리거 '비은행 경쟁력'
- [금융지주 이사회 시스템 점검]NH농협, '보험 전문가' 후보군 꾸렸지만 선임은 아직
- [하나금융 함영주 체제 2기]'40년 커리어' 마지막 과업, 금융시장 '부채→자본 중심' 재편
- [금융지주 이사회 시스템 점검]JB금융, 사외이사 후보군 '자문기관 위주' 전면 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