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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쓰리쥬빌리, 전동휠체어 키트 '토도웍스' 투자 크레비스파트너스·라임자산운용과 공동 총 20억 집행

정강훈 기자공개 2018-10-02 08:16:12

이 기사는 2018년 10월 01일 14: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임팩트 전문 투자사인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이하 디쓰리쥬빌리)가 소셜 벤처기업인 토도웍스에 투자했다. 디쓰리쥬빌리는 수동식 휠체어를 자동식으로 바꾸어주는 전동 키트를 개발한 벤처기업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디쓰리쥬빌리가 운용하는 벤처펀드 'D3 임팩트 벤처투자조합 제1호'는 최근 토도웍스에 10억원을 투자했다.

토도웍스는 디쓰리쥬빌리 외에 크레비스파트너스-라임자산운용(Co-GP)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총 20억원을 조달했다. 이번에 공동으로 투자한 디쓰리쥬빌리와 크레비스파트너스-라임자산운용은 각각 한국벤처투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출자한 임팩트 펀드의 위탁운용사(GP)들이다.

복수의 임팩트 펀드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토도웍스는 수동식 휠체어를 자동식 휠체어처럼 활용할 수 있는 전용 키트 '토도 드라이브'를 개발한 업체다. 전용 키트는 별다른 개조없이 대부분의 수동 휠체어에 손쉽게 장착할 수 있다.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생활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보급돼 있는 자동식 휠체어는 가격이 비싸고 무게와 부피 때문에 일반 승용차에 싣고 다니기가 어렵다. 반면 토도웍스의 전용 키트는 접이식 휠체어에도 장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승용차에 쉽게 넣을 수 있다.

제품 가격은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176만원(정가 기준)으로 책정됐다. 수동식 휠체어 가격을 포함해도 일반적인 자동식 휠체어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수준이다.

해외에 이미 비슷한 제품이 있지만 비싼 가격과 무거운 중량으로 인해 국내에서 크게 대중화되지는 않았다. 토도웍스는 저렴하면서도 전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제품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해외에서도 토도웍스의 제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제품은 휠체어의 기본 기능에 집중하면서 동시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스마트폰을 통한 휠체어 조작, 속도 및 감도 설정, 전복 방지 기능 등을 도입했다.

토도웍스는 장애인들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병행하면서 장애인의 생활편의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아동들을 대상으로 자동 휠체어 보급 사업을 하고 있으며 사옥에 휠체어 전용 교육장을 만들기도 했다.

투자사인 디쓰리쥬빌리는 2011년 설립된 임팩트 투자 전문 벤처캐피탈이다. G마켓 CFO 출신의 이덕준 대표와 씨에스교육미디어(현 타임교육)의 공동 창업자인 윤훈섭 파트너, 휴메딕스의 공동 창업자 출신인 임성훈 파트너 등이 주축이다. 올 초 자본금을 늘린 뒤 창업투자회사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지난 8월 모태펀드의 출자를 받아 소셜 임팩트 펀드를 출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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