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EDCF 사업서 사회적기업 우대한다 내년 중 가산점 제도 신설…해당기업 지분율 비례해 부여
정미형 기자공개 2018-10-12 16:50:41
이 기사는 2018년 10월 05일 15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에서 장애인 기업과 사회적 기업을 위한 가산점 제도를 신설한다.5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내년 중으로 EDCF 타당성 조사(F/S) 입찰을 할 때 장애인 기업과 사회적 기업에 대한 우대 가산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해당 사업의 경우 주로 전문 엔지니어링 기업들이 입찰에 참여하고 장애인 기업이나 사회적 기업의 참여가 드물기 때문에 우대 가산점 제도를 통해 이들 기업의 참여를 활성화하겠다는 목적이다.
EDCF는 장기 저리의 차관제공을 통한 개발도상국 경제원조기금으로, 1987년 정부가 설치해 수은이 운영과 관리를 맡고 있다.
현재 EDCF F/S 업체 선정은 제한경쟁입찰로 이뤄지는데 제안서의 기술능력평가분야 배점 한도의 85% 이상인 자를 협상적격자로 선정하고, 협상적격자의 기술능력평가점수(90점)와 입찰가격평가점수(10점)을 합산해 고득점순에 따라 결정한다.
향후 장애인·사회적 기업에 대한 우대 제도가 마련되면 해당 기업 지분율에 비례해 가산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F/S 용역은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라며 "현재 타 기관 사례 등을 조사하며 가산점 부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역선택 등 입찰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역선택은 기술력을 가진 업체가 낙찰자로 선정되지 못하고 부적격 업체와 계약을 맺는 것을 뜻한다.
수은은 최근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올해 들어 가족친화인증기업과 친환경 기업, 사회적 기업 등에 대한 금리 우대제도도 신설했다.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기회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겠다는 의도에서다.
앞서 언급한 장애인·사회적 기업에 대한 우대 가산점 제도를 마련한 것도 그 일환으로, 수은은 앞으로 사회공헌 예산 편성이나 사회적 기업 후원 등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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