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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트랜스, 금성정공서 20억 조달 3자 배정 유증, 차입금 상환·신제품 개발 등 투입

강철 기자공개 2018-10-12 08:02:00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1일 11: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비철금속 표면처리 전문 기업인 테크트랜스가 금성정공으로부터 20억원을 조달한다. 금성정공은 테크트랜스 지분 5.5%를 확보하며 주요 주주에 오른다.

테크트랜스는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고 제3자배정 유상증자 안건을 결의했다. 보통주 46만4037주를 주당 4310원(액면가 100원)에 발행해 2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주금의 납입일은 오는 19일이다.

조달한 20억원은 재무구조 개선, 연구개발(R&D) 재원 등으로 사용한다. 세부적으로 차입금 상환에 10억원, 신제품 개발에 5억원, 인력 충원에 3억원, 원재료 구입 및 장비 보수에 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보통주는 금성정공이 전량 인수한다. 금성정공은 1987년 법인으로 전환한 플라스틱 전자제품 제조사다. 대구광역시 성서산업단지에 운영하는 생산 거점을 토대로 판넬, 프레임, LED조명 부품, 냉기 콤프레셔, 콤비네이션 램프 등을 양산한다. 최대주주는 지분 21%를 보유한 김진정 대표다.

증자 후 테크트랜스의 주주 구성은 △유재용 테크트랜스 대표 31.4% △SVIC28호신기술사업투자조합(삼성벤처투자) 31.3% △장민우 대영금속 대표 9.5% △금성정공 5.5% △산업은행 5%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2.4% 등으로 변경된다.

테크트랜스는 2011년 설립된 비철금속 표면처리 전문 기업이다. 경북 경산시 진량읍에 생산 및 R&D 기반을 운영하며 표면처리용 설비, 전용 전해액, 마그네슘 안경테 등을 제조하고 있다. 지난 7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최근에는 자체 개발한 기술인 'TAC(Tech Arc Coating) 공법'의 상용화에 주력하고 있다. TAC(Tech Arc Coating) 공법은 비철금속의 내구성, 내부식성, 도장 접착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표면처리 기술이다. 2016년 '10대 표면처리 기술'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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