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트랜스, 프리IPO 투자유치 추진 30억~50억 규모, 비철금속 표면 처리 기술로 테슬라 삼성에 납품
김동희 기자공개 2017-06-16 08:07:37
이 기사는 2017년 06월 13일 15: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비철금속 표면 처리 전문기업 테크트랜스가 상장전투자(Pre-IPO) 유치에 나섰다. 벤처캐피탈인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이하 삼호그린)에서 1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확정받은 데 이어 국책은행과 다른 벤처캐피탈에서 30억~5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받을 예정이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테크트랜스는 조만간 10억 5000만 원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발행할 예정이다. 인수자는 삼호그린이 운용하고있는 SGI퍼스트팽귄스타트업펀드로 투자의사결정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한 기업가치는 투자전 기준 415억 원으로 지난해 말 산업은행 등이 투자할 때보다 35억 원 가량 높아졌다.
테크트랜스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부품소재협의회에서 진행하는 투자연계과제를 이행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과제를 진행하면 추가로 7억~21억 원 규모의 지원금을 받을 수도 있다.
테크트랜스는 국책은행과 다른 벤처캐피탈을 상대로도 30억~5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받을 예정이다. 자체 공장설비를 확충하는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발행조건 등을 논의하고 있는 단계로 조만간 투자여부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테크트랜스 관계자는 "투자가 확정된 삼호그린외에 2~3곳의 투자자와 추가 투자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투자연계과제 이행과 설비투자금 등으로 조달한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테크트랜스는 2011년 설립된 비철금속 표면 처리 전문기업으로 경상북도 경산시에 위치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코스닥시장에 입성하기 위해 미래에셋대우를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선정, 기술특례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테크트랜스가 자체 개발한 'TAC공법(Tech Arc Coating)'은 친환경적인 표면 처리 기술로 유명하다. 비철금속의 내부식성과 내구성, 도장 접착력을 향상시켜 '2016년 표면처리 10대 기술'에 선정되기도 했다. 미국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에 전기차용 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페달 등을 부품을 공급해 주목받기도 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산업은행이 23억 원과 20억 원을 각각 투자하기도 했다.
테크트랜스는 현재 국내 자동차기업에 제품 공급을 준비중이다. 작년에 투자했던 삼성전자에도 다양한 제품을 제안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26억 원에, 영업손실 5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중국 등에서 제품 공급이 늘어나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선 관계자는 "올 하반기 80억~100억 원 정도 매출 달성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대기업에 제품 공급을 대기하고 있고 중국에서도 투자결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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