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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멥신, IPO 재도전…시총 3000억 목표 내달 5일 수요예측, 할인율 50%...호주 임상 통과 '호재'

전경진 기자공개 2018-10-18 15:09:01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7일 07: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항체치료제 개발업체 파멥신이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한다. 파멥신 측은 기업가치를 3000억원대로 판단하고 있다. 희망 공모가격도 예상 시총에 맞춰 제시했다.

최근 증시와 공모주 시장 불안정성은 기업공개(IPO) 기업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다만 바이오 섹터에 대한 투자 수요는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어 파멥신의 증시 안착 가능성은 높게 평가된다.

파멥신은 오는 5일부터 이틀간 IPO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 물량은 총 80만주다. 100% 신주발행으로 공모구조를 짰다. 기관투자가에게는 총 61만9000주(77.37%)의 공모 물량이 배정됐다. IPO는 KB증권이 대표 주관한다.

공모 희망 가격은 4만3000원~5만5000원으로 제시됐다. 주당 평가액(8만4432원)에 최대 49.07% 할인율이 적용됐다. 표면상 '반값 할인'이지만 공모주 시장 침체를 의식해 자구책을 마련한 것은 아니다. 파멥신은 내부적으로 3000억원대 시가총액을 적정 벨류로 판단하고 있는데, 이에 맞춰 공모 희망가를 제시하다 보니 할인율 폭이 커졌단 입장이다.

시장에서는 파멥신의 상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2008년 창업 이래 항암 항체신약 개발에 매진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파멥신은 항체 항암신약물질 '타니비루맵(TTAC-0001)'과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타니비루맵은 재발성 교모세포종(뇌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호주 임상 2a상을 완료했다. 3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희귀질환치료제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 승인 역시 받았다. 덕분에 파멥신은 2016년 상장예비심사에서 지적된 '미래 매출 불확실성' 문제를 해소할 수 있었다.

파멥신은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 또한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2020년 바이오신약 출시를 목표로 한다. IPO 공모 자금(최소 344억원)을 임상 시험 비용과 연구비 등에 우선 사용하는 이유다.

다만 파멥신은 바이오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어 영업이익 시현은 지연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38억원 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적자는 지속되는 중이다. 기술 특례 제도를 활용해 상장에 나서는 이유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공모주 시장 침체와 상관없이 바이오 기업의 IPO는 무난히 진행되고 있다"며 "파멥신은 장외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고 최근 임상 시험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어 IPO 성공 가능성은 비교적 높게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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