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부회장+총괄부사장 3명' 무게감 커진 지주사 박근희 부회장, 공동대표이사 맡아…최은석·강호성 총괄부사장 승진
박상희 기자공개 2018-10-24 09:41:47
이 기사는 2018년 10월 23일 14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그룹이 최근 임원 인사에서 계열사 전반의 경영을 총괄하는 지주사에 무게감을 줬다. 대한통운으로 영입한 박근희 부회장을 지주사 공동대표이사로 내정한 데 이어 CJ㈜의 최은석 경영전략 총괄과 강호성 실장을 총괄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로써 CJ㈜는 부회장과 3명의 총괄부사장이 경영을 이끈다.CJ그룹은 23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최고위급 인사는 박근희 CJ대한통운 부회장의 보직 이동이었다. 박 부회장은 지난 8월 영입된 이후 3개월 만에 CJ㈜ 공동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이채욱 전 부회장의 사퇴로 공석이던 CJ㈜의 부회장 자리를 박 부회장이 채운 것이다.
|
CJ㈜에서는 2명의 총괄부사장 승진자도 나왔다. 경영전략총괄 조직을 이끌고 있는 최은석 부사장과 법무실장 강호성 부사장이 주인공이다.
총괄부사장은 CJ그룹 직급 체계에서 사장에 이어 가장 높다. 계열사 대표이사 가운데 사장급은 CJ제일제당의 신현재 사장과 CJ대한통운의 박근태 사장 2명뿐이다. 나머지 중량감 있는 계열사 대표이사는 총괄부사장이 맡고 있다. 허민회 CJ ENM 총괄부사장, 변동식 CJ헬로 총괄부사장, 김홍기 CJ㈜ 총괄부사장 등이다.
이번 인사로 총괄부사장 대열에 최 부사장과 강 부사장이 합류하면서 CJ㈜는 부회장과 3명의 총괄부사장이 경영을 이끌게 됐다. CJ㈜는 그룹 계열사 가운데 총괄부사장을 가장 많이 보유하게 됐다. 계열사 전반의 경영을 총괄하는 지주사 경영진에 무게감이 더해진 셈이다.
이번에 총괄부사장으로 승진한 강 법무실장은 검찰 출신이다. CJ E&M 소속의 변호사로 일하다 2013년 그룹 법무실장(부사장)에 임명됐다. 5년 만에 총괄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경영전략총괄을 이끌고 있는 최 총괄부사장은 2016년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지 2년만에 총괄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CJ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철저하게 성과 평가를 기반으로 실시됐다"면서 "최은석 총괄부사장과 강호성 법무실장 역시 그간의 성과를 인정 받아 승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청약증거금 2조 몰린 쎄크, 공모청약 흥행 '28일 상장'
- [영상/Red&Blue]겹경사 대한항공, 아쉬운 주가
- [i-point]모아라이프플러스, 충북대학교와 공동연구 협약 체결
- [i-point]폴라리스오피스, KT클라우드 ‘AI Foundry' 파트너로 참여
- [i-point]고영, 용인시와 지연역계 진로교육 업무협약
- [i-point]DS단석, 1분기 매출·영업이익 동반 성장
- [피스피스스튜디오 IPO]안정적 지배구조, 공모 부담요소 줄였다
- 한국은행, 관세 전쟁에 손발 묶였다…5월에 쏠리는 눈
- [보험사 CSM 점검]현대해상, 가정 변경 충격 속 뚜렷한 신계약 '질적 성과'
- [8대 카드사 지각변동]신한카드, 굳건한 비카드 강자…롯데·BC 성장세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