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옵틱스, 수주절벽 해소되나…중화권 영업 시작 조만간 성과 나올 듯…내년 폴더블용 장비 공급 기대
이경주 기자공개 2018-10-25 08:19:46
이 기사는 2018년 10월 24일 18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필옵틱스가 중국 고객사들을 상대로 수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최대 고객사 삼성디스플레이와의 계약 때문에 중화권 영업이 불가했지만 최근 계약이 만료됐다. 덕분에 올 들어 큰 폭으로 악화된 실적을 중화권 수주로 일부 상쇄시킬 수 있게 됐다. 내년에는 폴더블용 장비 공급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24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IMID)에서 만난 필옵틱스 고위 관계자는 "최근 중화권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며 "조만간 좋은 소식이 들릴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 한기수 대표가 설립한 필옵틱스는 디스플레이 커팅 장비 전문 제조 업체다. 플렉시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고객사가 원하는 사이즈로 잘게 자르는 공정장비를 담당한다. 필옵틱스는 업력이 길지 않음에도 차별화된 기술을 보유해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신뢰가 높다. 갤럭시S와 노트, 갤럭시 워치, 갤럭시탭 등 ‘갤럭시' 브랜드가 들어가는 거의 모든 모델용 패널이 필옵틱스 커팅 장비로 가공될 정도다.
필옵틱스는 최신 공정 장비는 삼성디스플레이 외 다른 업체에게 일정기간 공급할 수 없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이 같은 조건으로 공급계약을 맺은 탓이었다. 하지만 최근 계약기간이 만료돼 자유롭게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수주 절벽을 겪고 있던 필옵틱스는 한숨을 돌리게 됐다는 분석이다. 필옵틱스는 최대 고객사 삼성디스플레이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역상장으로 신공장 A5(가칭)을 신축하려던 계획을 무기한 보류하면서 올 들어 실적이 급격히 악화됐다. 올 상반기 매출이 294억원으로 전년동기(1923억원) 대비 7분의 1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94억원에서 119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필옵틱스는 내년에는 폴더블용 장비 공급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11월부터 폴더블용 패널을 소규모로 생산할 예정인데, 이에 필요한 커팅 장비를 필옵틱스가 단독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삼성디스플레이가 향후 폴더블 라인 증설에 나설 경우 이미 검증된 필옵틱스 장비를 높은 비중으로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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