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투자운용, '위워크 타워' 대출계약 변경 대주단 삼성화재·교보생명 788억원, 금리 3.7% 동일···지연이자율 18%→6.7%
이명관 기자공개 2018-10-31 12:18:00
이 기사는 2018년 10월 30일 18: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스턴투자운용이 리츠를 통해 보유 중인 '위워크(WeWork)타워(옛 PCA라이프타워)'에 대한 대출계약을 변경했다. 차입금과 금리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됐고, 지연이자율만 재조정되면서 대폭 낮아졌다.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구로 AK플라자 소유 주체인 리츠 '마스턴제7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최근 대주단과 기존 차입금 788억원에 대한 만기 연장에 합의했다. 차입금의 만기는 오는 11월 1일에서 3년 늘어난 2021년 11월 1일로 변경됐다.
대주단은 삼성화재보험(488억원)과 교보생명보험(300억원)으로 구성돼 있다. 차입금 규모와 금리는 기존과 동일하다. 금리는 3.7% 수준이다. 지연이자율만 기존 18%에서 11.3%포인트 낮아진 6.7%로 변경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초 인출된 2013년 11월부터 계약 기간 동안 연체 이자에 대한 이슈가 없었다"며 "이를 감안해 지연이자율을 기존보다 낮은 수준으로 계약을 변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스턴자산운용이 PCA라이프타워를 인수한 것은 2013년 11월이다. 당시 인수 주체로 리츠 마스턴제7호를 내세웠다. 매입가격은 토지 992억원, 빌딩 376억원 등 총 1368억원이었다. 이후 PCA라이프타워는 플랫폼 비즈니스 사업모델인 위워크가 들어오면서 타워브랜드를 위워크로 변경했다.
위워크는 크리에이터들에게 공간,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위워크 타워는 국내에서 9번째 지점이다. 위워크 타워는 최대 1200명 이상의 멤버를 수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위워크의 연간 임대료는 20억원 가량으로 책정됐다. 총 임대 면적은 전체의 94%에 해당하는 1만 8559㎡ 수준이다.
마스턴운용은 타워브랜드 변경과 함께 최근 빌딩에 자산 재평가를 실시하기도 했다. 감정 결과 위워크타워는 담보가치 기준 1425억원, 시가 기준 1470억원으로 평가됐다. 빌딩 가치가 5년 사이 100억원 가량 상승한 셈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
이명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운용사 실적 분석]제이씨에셋운용, 운용보수 보다 많은 평가익 '눈길'
- 초고령사회 '역모기지론' 저변 넓히려면
- [운용사 배당 분석]엠플러스운용 고배당에 군인공제회 인수자금 절반 회수
- 펀드 도우미 사무관리사, 작년 성과 비교해보니
- 신생 HB운용, 설립 1년만에 대표 교체 '강수'
- [운용사 배당 분석]퍼시픽운용 고배당 지속…모기업 화수분 역할
- [운용사 배당 분석]현대인베운용, 넉넉한 잉여금 바탕으로 통큰 배당
- 운용사 사업다각화 고민, '정부 출자사업'에 향한다
- GVA운용, 펀딩 한파속 메자닌 투자 신상품 출격
- 서울 다동 패스트파이브타워 대출 결국 'E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