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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브레인운용, 코스닥스케일업펀드 설정 940억 규모로 출발…투자위원회 통해 투자대상 선별

서정은 기자공개 2018-11-12 10:04:33

이 기사는 2018년 11월 08일 14: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진 코스닥스케일업펀드가 베일을 벗었다. 키움PE-아이온자산운용이 설정을 연기한 가운데 KB증권-브레인자산운용이 처음으로 펀드를 내놨다. 양사는 그동안 쌓은 운용 노하우를 살려 펀드를 키워가겠다는 계획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KB증권과 브레인자산운용은 코스닥스케일업펀드인 'KB-Brain 코스닥 Scale-up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설정했다. 펀드는 총 940억원으로 출발했다. 당초 예상금액인 1000억원에는 못미치는 금액이다.

코스닥스케일업펀드는 금융위원회가 올 초 발표한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 중 하나로 저평가된 코스닥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때문에 펀드 자금의 절반(50%) 이상은 저평가된 중소·중견 기업에 유상증자 등으로 직접 투자하게 돼있는 구조다. 풋옵션 기한이 1년 이내인 단기 메자닌 투자나 기업공개(IPO) 공모주 참여는 주목적 투자에서 제외되며, KRX300 편입 기업에 대한 투자도 주목적 투자로 인정받지 못한다.

펀드 만기는 5년(투자기간 3년이내) 이지만 1년 이내 연장이 가능하다. 기준수익률(IRR)은 6%다. 성과보수는 기준수익률 상회시 초과이익의 20% 이내에서 지급되며 출자자간 협의를 통해 주목적 투자 실적에 따라 성장사다리펀드에 지급될 초과수익의 10% 이내에서 추가 성과보수를 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 6월 말 KB증권-브레인자산운용은 키움PE-아이온자산운용과 함께 코스닥스케일업펀드 위탁사로 선정됐다. 위탁사로 선정된 곳은 최종 선정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펀드 규약과 자금 모집 계획을 확정짓고 설정해야 한다. 이에 따라 KB증권과 브레인자산운용은 펀드 설정을 위해 관련 작업에 착수해왔다.

공동운용을 맡는 KB증권과 브레인자산운용은 각 사의 강점을 살려 공동운용을 해가겠다는 계획이다. KB증권은 신기술사업금융부에서 운용을 맡는다. 브레인자산운용은 AI본부에서 펀드 운용을 맡는다. AI운용본부는 IPO, 고유계정, 신탁, VC 등 다양한 경력을 지닌 운용역을 보유하고 있다. 윤대은 본부장과 김문기 매니저가 펀드를 책임진다. 브레인자산운용은 코스닥벤처펀드 등을 통해 쌓은 운용 노하우를 살려 운용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브레인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이라 당분간은 보수적으로 운용할 예정"이라며 "캐피탈콜 방식으로 투자 집행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양사가 투자위원회를 열고 투자대상을 선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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