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기술투자, '인산가' CB 전환 6.7억 회수 2016년 농식품펀드로 20억 투자, 수익률 2배 웃돌듯
신상윤 기자공개 2018-11-12 08:06:20
이 기사는 2018년 11월 08일 15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기술투자가 '포스코농식품수출투자조합'을 통해 투자한 죽염전문기업 인산가의 전환사채(CB) 일부를 주식으로 전환해 매각했다. 포스코기술투자가 인산가에 투자한 지 2년여 만이다.8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기술투자는 최근 인산가가 발행한 5회차 전환사채(CB) 3억원을 전환청구권을 행사했다. 전환가액은 1003원, 새로 발행된 주식은 29만 9206주다.
포스코기술투자는 새로 발행된 인산가 주식 전량을 세 차례에 걸쳐 시장에 매각했다. 우선 신주가 발행된 지난달 8일 5만 4069주를 2124원에 팔았다. 이어 같은 달 15일 4만 332주를 2142원에, 17일 20만 4805주를 2320원에 각각 매도했다. 이를 통해 포스코기술투자는 6억 7600여만원을 회수했다.
포스코기술투자는 2016년 11월 인산가가 발행한 5회차 CB를 인수하며 20억원을 투자했다. 포스코기술투자의 '포스코농식품수출투자조합(이하 조합)'을 통해 투자가 이뤄졌다. 이 조합은 포스코기술투자가 최초로 조성한 농식품펀드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앵커 출자자로 참여한 벤처펀드다. 지난 2016년 8월에 조성됐으며 펀드 결성액은 100억원이다.
포스코기술투자는 이번 CB 전환을 제외하면 17억원의 전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번 전환청구권 행사를 기반으로 추산하면 투자금의 2배를 웃도는 수익률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산가는 포스코기술투자 외에도 유안타인베스트먼트의 '동양농식품2호투자펀드'를 통해 11억원을 투자받았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4회차 CB를 인수했다.
인산가는 죽염을 생산하는 집안의 전통 제조방식을 산업화한 기업이다. 김윤세 회장이 1987년 전신인 인산식품을 세워 부친인 고(故) 인산 김일훈 선생의 뜻을 이어 사업화에 나섰다. 서해안에서 생산된 천일염을 재료로 3년간 간수 과정과 대나무 통속 가열(1회·3회·9회 등) 등을 거쳐 죽염을 만들고 있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소금 결정의 불순물이 제거되는 동시에 미네랄이 인체 흡수에 적합한 상태로 변화되는 게 특징이다.
지난해 창립 30년을 맞은 인산가는 연결기준 매출액 260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4.2%, 영업이익은 97.2%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9.7% 개선된 3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9월 인산가는 코넥스시장 상장 2년 만에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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