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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진단' 엔젠바이오, 글로벌시장 진출 박차 KT 사내벤처로 출범…UTC 등 120억 투자 유치, '동반진단 시장' 성장 자신감

배지원 기자공개 2018-11-22 09:07:53

이 기사는 2018년 11월 21일 13: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체외진단의료기기 제조기업 엔젠바이오가 벤처캐피탈로부터 두 번째 투자를 유치했다. 엔젠바이오는 이번 투자 자금을 통해 기술고도화와 더불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주력하기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엔젠바이오는 UTC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벤처캐피탈과 벤처펀드를 통해 120억원을 조달했다. 투자사들은 전환상환우선주(RCPS)로 투자를 집행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한국투자파트너스 투자 이후 2번째 기관 투자다.

엔젠바이오는 글로벌 시장확대에 주력하면서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밖에 고품질 서비스 개발, 기술 고도화에도 집중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정밀의료시장을 타겟으로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엔젠바이오는 2015년 KT 사내 벤처로 출발해 암 동반 진단 관련 제품을 연구하는 바이오 인포메틱스 전문 기업이다. 국내에서 처음 유전성 유방암, 난소암 시약패널 인증과 품목허가를 통해 국내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2016년 유전자 검사기관으로 승인도 받아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과 관련해 시약 패널 및 분석용 소프트웨어 GMP인증을 획득했다. 2017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전성 유방암·난소암 NGS 시약 패널 3등급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인 NGS 기술은 대량으로 한꺼번에 유전체의 염기 서열 정보를 얻는 방법(Massive parallel sequencing)으로 하나의 유전체를 작게 잘라 많은 조각으로 만든 뒤, 각 조각의 염기 서열을 읽은 데이터를 생성해 이를 해독하는 것을 의미한다.

엔젠바이오의 NGS 시약 패널은 의료보험 수가 적용에 힘입어 유방암, 난소암, 고형암, 혈액암을 비롯해 희귀질환 시약패널까지 다양한 품목으로 확장이 가능해 실적 확대 기반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엔젠바이오는 축적된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 상용화 경험을 통해 유전자 검사에서부터 질병정보, 데이터 품질정보, 누적된 변이 정보를 보관 및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정밀 진단에 활용해오고 있다. 유전 변이에 따른 위험도와 예후 예측 데이터 축적을 통해 향후 다양한 헬스케어 기관들이 사용할 수 있는 4차혁명 정밀의료 플랫폼으로 확장도 가능하다.

투자에 나선 벤처캐피탈들은 동반 진단 시장 확대 움직임에 앞서 자체 기술력을 갖춘 엔젠바이오가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인력 대부분이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과 유전체 분석 전문가로 구성돼 안정된 기술력을 갖춘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미 유럽내 판매인증(CE-IVD)을 취득했고 NGS 전문 글로벌 유통기업과 정밀의료분석 SW 공동개발 협력을 통해 해외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엔젠바이오는 국내에서 처음 NGS 시약 패널과 SW GMP 설비 인증을 획득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제휴를 맺는 등 국내외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다"며 "엔젠바이오의 NGS 기술 성장 잠재력과 파급효과는 급격히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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