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백화점-패션법인 '사업 조정' 한창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향수 브랜드 영업양수…포트폴리오 재정비
노아름 기자공개 2018-11-23 08:22:00
이 기사는 2018년 11월 22일 15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그룹이 백화점과 패션법인 간 역할 분담을 세분화한다. 화장품 브랜드사업을 신세계인터내셔날로 통합한 데 이어 향수 브랜드 또한 패션법인으로 이관한다.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한 효율성 추구 행보로 풀이된다.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9월 에르메스 향수 사업을 ㈜신세계로부터 양수했다. 이로 인해 8억900만원 상당의 재고 및 고정자산이 9월 1일자로 신세계인터내셔날에 편입됐다.
지난 7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한방화장품 등 화장품 브랜드사업을 ㈜신세계에서 양수해왔다. 올 3분기 신세계 백화점과 패션법인 간 사업 조정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신세계로 나뉘어있던 화장품사업을 신세계인터내셔날로 통합하겠다는 결정을 내리면서, ㈜신세계 내 화장품 사업부문의 고정자산(21억8400만원)을 신세계인터내셔날로 7월 1일 이관시켰다.
이로 인해 화장품편집숍 시코르(CHICOR)를 제외한 화장품·뷰티 브랜드의 사업주체가 신세계인터내셔날로 변경됐다.
유통업계는 신세계그룹이 화장품사업 진출을 전후해 법인 간 유관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마무리지었다고 파악했다. 브랜드 개발 및 안정화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담당하고 백화점법인 ㈜신세계는 본업인 유통에 전담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을 주축으로 패션·뷰티사업을 지속해왔다. 사업확대를 위한 토대를 다지는 과정에서 양수, 출자 등 다양한 방식을 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4년 ㈜신세계에서 '라페르바(Ra Perva)', '바이레도(Byredo)' 등 뷰티브랜드 사업을 양수해왔으며, 이듬해 합작사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를 설립해 화장품제조업에 발 들였다. 2016년 비디비치코스메틱을 흡수합병해 색조화장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뒤, 올 3분기 연작, 에르메스 향수 등 사업권을 순차적으로 확보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한방화장품 양수를 결정하며 향수 등 브랜드 사업 이관이 함께 고려됐다"며 "향후 백화점법인으로부터 추가적으로 양수하게 될 뷰티브랜드는 현재로서는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 브랜드 '연작(YUNJAC)'을 론칭하고 신세계백화점 본관 1층에 첫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신세계그룹은 '연작'을 2020년까지 매출 1000억원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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