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G의 본촌치킨 인수 구조는 3호펀드, 한국법인 지분 55% 인수…해외 개별법인들 한국법인 밑으로 정리
한희연 기자공개 2018-12-03 09:26:55
이 기사는 2018년 11월 30일 10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본촌치킨은 VIG파트너스 3호펀드의 일곱번째 투자기업이다. VIG파트너스는 창업자인 서진덕 대표의 한국 법인 지분을 인수한 뒤, 개별적으로 흩어져 있는 해외법인들도 지분을 한국법인 밑으로 정리할 예정이다.VIG파트너스는 30일 치킨 및 한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인 본촌인터내셔날(본촌)의 지분 5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거래금액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1000억원을 넘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본촌은 한국에서는 본촌인터내셔날이라는 이름으로 존재한다. 부산지역에 소스 공장을 운영하고 이를 프랜차이즈에 납품하는 게 주된 사업이다. 나머지 운영 전반은 모두 해외 법인이 맡고 있다.
가맹점으로부터의 로열티 수입과 소스 판매 수익을 주 매출로 하는 본촌인터내셔날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올해 약 250억원(전체 매장단 매출 2300억원)으로 전망됐다. EBITDA는 약 110억원이다.
본촌인터내셔날은 사실상 가족기업으로 서진덕 회장이 지분 51%를 소유하고 가족 3명이 나머지 지분 전부를 나눠 갖는 형태로 지배구조가 짜여져 있다.
VIG파트너스는 본촌 인수를 위한 별도의 SPC를 세우고 이 SPC가 본촌인터내셔날의 구주와 신주를 사는 구조를 짰다. 대부분이 구주인데, 이는 서 대표의 가족들 지분이다. 여기에 일부 신주를 합쳐 인수 후 VIG파트너스의 지분율은 55%가 된다.
인수 후에도 서 대표는 지분을 일부 남기고 품질관리 임원으로 회사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편 VIG파트너스는 글로벌 프랜차이즈 경력이 풍부한 새로운 CEO를 영입한다.
본촌은 한국의 본촌인터내셔날 뿐 아니라 미국내 여러 법인들 형태로 존재하는데 VIG파트너스는 해외 법인들의 지분도 다 사 모아 한국 법인 밑으로 들어오게 할 예정이다. 해외 법인을 본촌인터내셔날 자회사 형태로 모으는 작업이다. 해외법인의 지분은 기존에는 각각 개인들이 갖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VIG파트너스가 본촌인터내셔날의 구주를 사고, 여기에 신주를 일부 투자해 해외 법인들을 사 모으게 된다.
VIG파트너스는 이번 거래금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VIG파트너스가 지금껏 3호 펀드를 통해 투자해온 기업들의 규모가 500억~1000억 원(Equity 기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투자 규모도 이 정도일 것으로 추정된다.
VIG 3호펀드는 지난 2016년 이후 6개 기업을 인수하며 평균 754억 원의 에쿼티를 투자했다. VIG파트너스는 이번 투자로 인해 3호 펀드의 80% 정도를 소진하게 됐다. 3호 펀드는 7000억 원 규모로 조성된 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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