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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인바닐라, 이번 사냥터는 일본…베어헌터랩 엔화 상승, 일본 증시 하락 예상…니케이 2배 인버스 ETF 베팅

김진현 기자공개 2018-12-03 15:22:32

이 기사는 2018년 11월 30일 16: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플레인바닐라투자자문이 일명 '곰 사냥' 전략을 활용한 랩 어카운트를 출시했다. 미국 반도체 주가 하락에 베팅해 20%가량 수익을 올린 곰 사냥 전략을 이번엔 일본 닛케이(NIKKEI)에 적용하기로 했다.

곰 사냥은 약세장(Bear Market)에서 자산들을 방어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전략을 말한다.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 펀드 등 금융상품에서 손실이 발생한 점에 주목해 고안해낸 전략이다. 약세장이 예상되는 시장을 찾아 지수를 역방향으로 추종하는 ETF 등에 투자해 손실을 메운다는 목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최근 'KB able 투자자문랩-베어헌터'를 출시했다. 플레인바닐라투자자문의 자문을 받는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원이고 계약 기간은 1년 6개월이다. 랩 운용보수는 연 1%수준이다. KB증권을 통해 판매되는 베어헌터 랩 어카운트는 1월말 판매를 중단하고 본격적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앞서 플레인바닐라자문은 지난 1월 반도체 3배 인버스 ETF에 투자하는 곰 사냥 상품을 선보여 10월까지 운용해 20%가량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도체 주가가 고점에 있다는 예측이 들어맞았다.

플레인바닐라자문이 반도체 다음으로 주목한 '사냥터'는 일본이다. 달러 대비 엔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수출 중심의 일본 대형주들의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니케이 편입 상위 종목은 대부분 수출이 많은 기업이다. 유니클로로 잘 알려진 패스트리테일링, 산업용 로봇 회사 화낙(FANUC) 등이 대표적이다. 즉 니케이지수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역방향으로 2배 추종하는 니케이 인버스 2배 레버리지 ETF를 주요 편입 종목으로 삼았다. 계사다 인버스 ETF가 엔화표시라 헤지 효과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화 환전 후 니케이 인버스 2배 레버리지 ETF를 최로 40% 편입할 계획이다. 3% 하락할 때마다 편입비를 5%씩 늘릴 방침이다. 즉 니케이 지수가 약 1.5% 상승할 때마다 5%씩 인버스 2배 ETF를 편입하게 되는 셈이다. 나머지 현금은 연 3~5% 리츠나 인프라펀드 등과 같은 고배당 자산으로 편입할 예정이다. 일정 수익 달성시 원화로 환전 후 현금성 자산으로 이동한다. 예상과 달리 니케이 지수가 지속 상승할 경우에는 인버스 ETF를 일정 비율에 맞춰 편입키로 했다.

플레인바닐라투자자문 관계자는 "리츠ETF와 인프라펀드는 추가 수익을 올리기 위해 편입했다"며 "연 3% 이상의 배당 수익이 예상돼 인버스 ETF에서 얻은 수익과 합쳐져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B증권 프라이빗뱅커(PB)는 "최근 주가가 하락하면서 보유 자산에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많았다"며 "손실 폭을 줄이기 위한 헤지 수단으로 베어헌터 랩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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