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 "내년 미국에 독립법인 설립" "대장암 조기 진단 제품 출시 임박, 국내외 영업망 구축 준비"
김대영 기자공개 2018-12-12 08:40:14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0일 15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암 조기 분자진단 시장은 관련 기술의 부재로 인해 여전히 미성숙 단계에 놓여 있다. 지노믹트리는 특정 암에 반응하는 DNA 바이오마커 진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암 조기 진단 시장에 진출했다. DNA 바이오마커 진단 기술을 활용한 제품은 현재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 검증을 받은 후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DNA 바이오마커 진단은 혈액, 대·소변, 객담 등 인체 체액을 이용해 각종 암을 조기에 식별하는 체외분자진단 기술이다. 암이 발생하는 이유는 암 억제기능을 가진 DNA에서 메틸화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지노믹트리는 메틸화된 DNA를 바이오마커로 지정하고 이를 추출해 암을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메틸화 DNA 바이오마커 유전자는 체액에서 검출되기 때문에 진단이 간편하다. DNA 바이오마커가 암 조기 진단을 위한 최적의 방안이 될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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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대장암, 방광암, 폐암에 조기 진단 기술에 관한 연구를 거듭한 끝에 내년 초 대장암 조기 진단 제품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방광암과 폐암 조기 진단 제품은 확증임상이 진행 중이다.
안 대표는 "1차 병원을 중심으로 대장암 조기 진단 제품의 가치를 적극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만들 계획"이라며 "국내 제3의 유통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영업망을 구축해 신제품의 가치를 유지하며 영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노믹트리는 대장암 조기 진단 제품 판매를 위해 영업·마케팅 경력을 보유한 인력 영입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난 11월 글로벌 제약사에서 경력을 쌓은 인력들을 충원하는데 성공했다. 새롭게 영입한 인력을 중심으로 영업·마케팅 부서를 신설하고 영업망 구축을 진행 중이다. 내년 1분기로 예정된 제품 출시 기간에는 대규모 론칭 심포지움도 개최할 방침이다.
국내 시장과 더불어 해외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해외 임상에 필요한 자금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마련할 예정이다. 최근 받은 기술성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특례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예비심사 결과는 내년 2월쯤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예비심사를 통과하면 500억원 이상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미국에는 내년 독립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새로 설립될 법인은 임상시험을 포함한 미국 시장 진출 사업 전반을 이끌 거점이 될 전망이다. 유럽, 중국 시장은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 제품 판매권을 주거나 기술이전을 하는 방식으로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합작 회사 설립, 기술 이전에 관한 요청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안 대표는 "미국 임상시험 대행기관 선정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고, 임상시험에는 대략 150억~20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을 제외한 해외시장은 파트너사 발굴을 통해 신속히 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진국에 뒤지지 않는 지노믹트리의 암 조기진단 기술력으로 한국의 암 사망률이 획기적으로 감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노믹트리가 암 조기진단의 선구자 역할을 하여 전세계에 훌륭한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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