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중기부 장관 "모태 출자예산 걱정마라" VC업계 투자 위축 우려 불식..."추경 통해 결국 증액될 것"
김대영 기자공개 2018-12-12 08:40:00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2일 08: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 출자예산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 동의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출자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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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모태펀드의 출자예산은 꾸준히 줄어 들었다. 2017년 8600억원이었던 출자예산이 올해에는 4500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2019년 출자예산도 지난 8일 2400억원으로 확정되며 한번 더 반토막났다.
당초 2019년 모태펀드 출자예산은 2500억원으로 설정됐다. 지난달 말에는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대규모 증액이 이뤄지며 5320억원까지 늘어나기도 했다. 그러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원안에서 100억원을 감액하며 2400억원으로 출자예산이 결정됐다.
벤처캐피탈 업계에서는 모태펀드 출자 예산 감소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관련 예산이 줄면서 벤처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8600억원의 추경이 모태펀드 출자예산으로 투입되면서 올해 신규 벤처투자액은 2조 5000억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2017년과 비교해 출자규모가 계속해서 줄어들며 후행 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다.
이에 대해 홍 장관은 "2018년에는 추경예산에서 2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하며 4500억원의 모태펀드 출자예산을 확정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올해처럼 추경을 통해 모태펀드 출자예산 증액이 이뤄질 것으로 보기 때문에 투자 위축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는 홍종학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바른미래당 김성식 의원, 정병국 의원,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 성명기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장 등 벤처기업 대표이사 및 유관기관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벤처기업의 발전과 육성을 위해 노력한 벤처기업인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에게 ‘올해의 벤처상'을 시상하고, 벤처기업의 도약과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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