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 중국보다 베트남펀드 [회사별 추천상품 리뷰] 국내펀드는 하반기 라인업 확대
구민정 기자공개 2018-12-17 10:25:00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3일 11: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들어 한화투자증권은 상반기 중국, 하반기 베트남에 주목했다.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불확실성이 커진 중국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를 추천목록에서 뺐다. 반면 경기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 베트남 펀드는 4분기에 추가했다. 국내펀드는 하반기로 갈수록 라인업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13일 더벨이 2018년 한화증권의 분기별 추천상품을 집계한 결과 해외펀드 부문에서 상반기에 중국 펀드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델리티차이나컨슈머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은 1·2분기 모두 추천목록에 올랐다. 이 펀드는 중국 또는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거나 해당 지역에서 주된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1월 30일 기준 연초후 수익률이 9.45%까지 올랐지만 이후 중국 증시 상황이 악화되면서 수익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3·4분기 추천목록에서 제외됐다. 운용규모는 1912억원이며 연초후 수익률은 마이너스(-) 17.9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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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엔 베트남 펀드가 추천목록에 추가됐다. 한화증권은 베트남의 경기지표가 양호하고 국가신용등급 상향으로 호치민 지수가 점진적인 회복세에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또 베트남 통화 역시 다른 신흥국과 비교해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베트남증권자투자신탁1호(H-USD)(주식-파생형)'과 '미래에셋베트남증권자투자신탁1호(UH)(주식)'이 4분기 추천목록에 추가됐다. 해당 펀드들은 베트남무역은행, 빈그룹 등 베트남 주식에 60%이상 투자하는 펀드로 자산규모는 각각 1441억원, 843억원에 달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현지에 진출해 있는 운용사 및 계열사 네트워크를 구축해 약 40개 이내로 종목을 발굴해 투자한다. 연초후 수익률은 두 펀드 모두 4월까지 증가하다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각각 -4.23%, 1.76%를 기록했다.
국내펀드는 하반기로 갈수록 라인업이 확대됐다. 상반기만해도 'KB스타코스닥150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형)' 외에 주목할만한 추천펀드가 없었다. 이 펀드는 코스닥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로 연초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기조로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면서 추천된 것으로 보인다. 운용규모는 3467억원이다.
하반기엔 각종 배당주가 추가됐다.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과 '한화코리아레전드배당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 '한화코리아레전드배당주증권자투자신탁 2(주식)'이 추천목록에 추가됐다. 해당 펀드들은 스튜어드십코드에 의거한 주주권 행사로 기업들의 주주환원 정책이 점차 강화될 것으로 예상해 주목 받았다.
장기적인 남북관계의 개선을 전망해 '신영마라톤통일코리아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도 3·4분기동안 추천됐다. 이 펀드는 남북 통일로 인해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인프라 투자 관련주, 식료품 및 의료관련주, 그리고 내수시장 확대 가능성에 따른 내수주 등 통일과 연관된 주식에 장기투자한다. 운용규모는 37억원이며 연초후 수익률은 -12.4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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