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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탑스인베스트, 100억 첫 블라인드 펀드 결성 5월 신기술금융 인가, IBK투자증권 Co-GP

신상윤 기자공개 2018-12-28 15:46:10

이 기사는 2018년 12월 28일 15: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출범한 신기술사업금융회사 인탑스인베스트먼트(이하 인탑스인베스트)가 첫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했다. 100억원 규모로 결성된 펀드는 IBK투자증권과 공동 운영(Co-GP)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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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인탑스는 28일 자회사 인탑스인베스트가 최근 'IBKS-INTOPS 혁신기업 디자인 신기술조합' 결성총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이정철 인탑스인베 대표가 직접 맡았다.

신기술금융사 인탑스인베는 지난 5월 삼성전자 휴대폰 케이스부문 1차 협력사인 인탑스가 100억원을 출자해 설립했다. 인탑스인베는 신기술사업자에 대한 투자와 더불어 모회사이자 제조사인 인탑스의 신성장 동력을 찾을 계획이다.

이번에 결성한 펀드는 인탑스인베스트가 결성한 첫 블라인드 펀드(투자 대상을 정하지 않은 펀드)로 IBK투자증권과 공동운영한다. 인탑스인베가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요건을 검토하고 IBK투자증권이 투자집행 후 재무적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혁신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유한책임출자자(LP)로는 인탑스와 웰릭스캐피탈 등도 참여했다.

지난 5월 금융감독원의 신기술금융사 인가를 받은 인탑스인베스트는 협동로봇 개발업체인 뉴로메카 등 4건의 자기자본 투자를 집행했다. 이번 블라인드 펀드 결성을 통해 향후 투자 외형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를 비롯해 인탑스인베스트 주요 심사역들은 모회사인 인탑스에서 스타트업 투자와 인수합병(M&A)을 주도한 경험이 있다. 인탑스인베스트에서 투자 대상 기업 발굴과 기술력 검증 등을 담당한다.

인탑스인베스트의 모기업 인탑스는 1981년 설립돼 스마트폰 완제품에 사용되는 케이스를 전문적으로 제조한다.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4807억원)의 75.3%가량이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이동통신단말기 사업부문에서 발생한다.

인탑스는 지난 2015년 6월 하드웨어 기반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페이퍼 프로그램(Paper Program)'을 운영하고 있다. 키위플러스와 라이언스, 시그넷이브이, 닷, 엔씽, 로쿱 등 다양한 스타트업에 70억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했다. 이 기업들과의 제조 협업을 통해 350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인탑스인베 출범 후 첫 블라인드 펀드를 성공적으로 결성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내년에는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과 더불어 추가 펀드 결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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