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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엑셀러레이터, 창업마중물 역할 '톡톡' 올해 136곳 돌파…전년 대비 약 50% 증가

김은 기자공개 2019-01-02 08:24:28

이 기사는 2018년 12월 28일 16: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극초기기업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는 액셀러레이터가 올해 130곳을 돌파하며 벤처 생태계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액셀러레이터는 창업 초기회사와 인재를 발굴해 투자할 뿐만 아니라 이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실전 창업교육과 전문멘토링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에 등록된 액셀러레이터 업체 수는 136곳에 달했다. 이달에만 아이피매그나, 와이제이씨, 와이플래닛 유한회사, 에스티지벤처스 등이 액셀러레이터 분야에 뛰어들었다.

2016년 11월 액셀러레이터 제도를 처음 도입하고 시행 첫해인 2017년 55곳이 액셀러레이터 등록을 완료했다. 올해에는 81곳이 추가로 등록을 완료해 전년보다 참여 기업이 약 50%이상 늘어났다. 올 1분기 21곳, 2분기 24곳, 3분기 16곳, 4분기 20곳이 등록돼며 숫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내년에는 200곳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12월 28일 취재기사

액셀러레이터들은 그간 벤처캐피탈이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던 극초기기업들을 대상으로 창업보육 기능은 물론 재무적 투자, 홍보 등 전반에 대한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이미 벤처캐피탈의 역할을 대체하면서 보완하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 액셀러레이터들은 자체 자금을 활용해 수천만원 수준의 시드 단계 투자를 주로 해왔다. 하지만 최근 정부와 외부 민간법인으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개인투자조합을 결성하고 억단위 투자 등 체계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벤처캐피탈과 함께 공동 클럽딜을 진행하는 사례도 있다.

무엇보다 액셀러레이터 등록을 완료한 업체들의 경우 투자 관련 업체뿐만 아니라 컨설팅,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뛰어들고 있다. 자신만의 강점 분야를 살려 초기기업 육성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여기에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들도 액셀러레이터로 속속 등록하고 있다. 현재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액셀러레이터로 등록을 완료했다. 다른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들도 액셀러레이터 등록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숫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창업투자회사에 준하는 세제 혜택도 액셀러레이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개인투자조합을 결성해 지분을 거래할 경우 투자 지분 양도차익에 대한 법인세 비과세, 배당 소득에 대한 법인세 비과세, 증권거래세 비과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8월부터는 액셀러레이터가 결성하는 개인투자조합의 경우 법인이 총 결성액의 49%까지 참여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정했다. 여기에 대학창업펀드의 원활한 조성을 위해 대학 관련 법인을 출자 주체에 추가했다.

국내 시너지아이비투자, KB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탈 역시 민간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운용사로 참여하기 위해 액셀러레이터 등록을 확대하고 있다. 중기부 엑셀러레이터로 등록돼있어야 팁스 운용사로 선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액셀러레이터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남에 따라 초기기업 투자시장 경쟁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최근에는 바이오, 컨설팅, 건자재, 교육 업체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까지 참여하고 있어 관련 생태계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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