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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실속파' 한국증권, 코스닥 IPO '최고 파트너'[ECM/IPO]ABL바이오, 막바지 상장 결정적…키움증권, 4위 '선전'

양정우 기자공개 2019-01-02 08:32:03

이 기사는 2018년 12월 31일 17: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2018년 코스닥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고 파트너로 입지를 굳혔다. 4분기에만 코스닥 IPO 8건을 쏟아내면서 선두 자리에 올랐다. 유가증권시장보다 코스닥 딜의 주관수수료가 많은 만큼 장사 실속을 챙긴 것으로 평가된다.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2018년 코스닥 IPO 주관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ABL바이오(900억원)와 바이오솔루션(435억원), 엔지켐생명과학(431억원) 등 14건을 주관해 총 3669억원의 주관실적을 쌓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의 1위 실적은 막판 역전을 통해 일궈낸 성과다. 1~3분기까지는 6건의 딜을 주관하면서 2위 자리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4분기 들어 코스닥 IPO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에스퓨얼셀(312억원)을 시작으로 엘앤씨바이오(240억원), 대보마그네틱(254억원), 디알젬(98억원), 네오펙트(198억원) 등 총 8건의 딜을 줄줄이 성사시켰다.

무엇보다 연말 막바지로 상장한 ABL바이오가 최종 1위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투자증권은 ABL바이오 1건으로 단번에 900억원의 주관실적을 쌓았다. ABL바이오는 2018년 코스닥 IPO 가운데 두 번째로 큰 딜이었다. 2위인 미래에셋대우(2662억원)와 격차를 벌리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2018년 1~3분기(누적기준) 코스닥 주관 선두를 차지한 건 KB증권(2266억원)이었다. 9월 코스닥 최대어였던 크리스F&C의 IPO를 주관한 후 1위로 부상했었다. 크리스F&C는 한해 코스닥 딜 중에서 공모 규모(1055억원)가 가장 컸던 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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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증권사의 전체 IPO 주관순위는 유가증권시장의 빅딜에 좌우된다. 조 단위 딜 1건만으로도 코스닥 IPO 수십 건의 규모를 넘어서기 충분하다. 메이저 증권사를 중심으로 순위 경쟁에 유리한 코스피 딜에 힘을 싣는 이유다.

하지만 장사 실속은 오히려 코스닥 IPO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18년 IPO 딜의 주관수수료를 따져보면 코스닥 딜이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ABL바이오(1위)와 아이큐어(2위), JTC(3위) 등이 수천억원 규모의 코스피 딜보다 수수료가 더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 코스닥 주관순위에선 키움증권(2059억원)의 선전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초대형 IB인 NH투자증권(5위)과 삼성증권(6위)을 제치고 4위에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 아이큐어 등 코스닥 딜 9건을 주관하면서 실리를 챙긴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중소·중견기업의 상장 파트너로서 코스닥의 강자로 불리고 있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의 계열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시너지 효과를 누리고 있다. 딜 소싱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다지는 데 한몫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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