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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운 현대차 사장, 정책 담당자들과 두루 교감 승진 후 경제계 주요 행사에 첫 참석, 사업부처·원내대표들과 활발하게 접촉

방글아 기자/ 고설봉 기자공개 2019-01-04 08:47:37

이 기사는 2019년 01월 03일 19: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영운 현대자동차 신임 전략기획담당 사장이 승진 후 처음으로 참석한 재계 공식 행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사업부처 관계자들과 두루 인사를 나눴다. 지난해 같은 업무를 맡았던 정진행 전 사장이 지배구조 개편 관련 총괄 부처인 공정거래위원회의 김상조 위원장과 오랜 시간 대화를 주고받은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2019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공 사장은 주요 참석자 72인을 위해 마련된 헤드테이블 최우측 귀빈석에 자리했다. 양옆으로는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과 주한미국대한상공회의소 제임스 김 회장이, 맞은편에는 김삼화 국회의원과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가 자리했다.

공영운 현대자동차 전략기획담당 사장(맨 오른쪽).
공영운 현대자동차 전략기획담당 사장(맨 오른쪽).사진/방글아 기자

이날 행사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입장과 새해 인사로 시작됐다. 이 총리는 행사 시작 시간에 맞춰 귀빈석에 입장한 뒤 참석자 한명 한명과 돌아가며 악수를 나눴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애국가 제창, 묵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대한상의 박용만 회장이 축사를 하고, 이낙연 총리를 비롯한 내빈들의 축사에 짧은 클래식 공연으로 마무리됐다. 여기에 손경식 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우리 경제의 활성화를 위하여'를 건배사로 축배했다.

공 사장은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단상을 바라보며 올 한해 정관계 인사들이 내놓는 메시지에 집중했다. 준비된 순서를 마치고 자유로운 환담 시간이 주어지자 헤드테이블 반대편으로 이동하며 참석자들과 웃으며 인사를 나눴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박건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 실장 등 경제부처 관계자들을 비롯해 정치권 인사들과 밝은 얼굴로 새해 인사를 나눴다. 정치권에서는 바른미래당 손학규 당대표가 반가운 얼굴로 먼저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등 여야 정책 관련 의사결정을 책임지는 원내대표들과도 접촉면을 넓혔다.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정진행 전 사장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눈 것과는 다소 다른 모습이었다. 정 전 사장은 먼저 김 위원장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넨 뒤 한 자리에 서서 오랫동안 대화를 이어갔다. 주로 정 전 사장이 말을 하고 김 위원장이 고개를 끄덕이며 들었다.

공 사장은 지난해 12월 인사에서 현대차 전략기획담당으로 선임됐다. 공 사장에게 부여된 역할은 대관·홍보 등 정부와 정재계와의 스킨십이다. 특히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공정위 등 정부부처와의 코드 맞추기가 공 사장의 주 업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이번 행사에선 지배구조 개편 보다 수소경제 활성화 등 현대차 정책 현안과 관련된 인사들과 접촉면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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