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추천상품 '라인업' 물갈이…국내투자로 '선회' [1분기 추천상품]주식형펀드 외면, 로보어드바이저 상품 '러브콜'
서정은 기자공개 2019-01-10 13:02:29
이 기사는 2019년 01월 07일 11: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증권이 올해 1분기 추천상품 라인업을 전면 개편했다. 해외펀드 대신 국내펀드로 무게중심을 옮긴 가운데 주식형펀드는 여전히 외면을 받았다. 대신 로보어드바이저를 접목한 상품이 새로 각광을 받았다.7일 더벨이 집계한 올해 1분기 추천상품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총 7개의 금융상품을 추천했다. 이 중 국내펀드가 5개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해외펀드와 랩어카운트가 각각 1개씩 추천을 받았다. 추천상품 수는 전분기보다 1개가 줄었으며, 분기 연속 추천을 받은 상품은 하나도 없었다.
국내펀드의 경우 혼합형 및 채권형펀드가 주를 이뤘다. 주식형펀드의 경우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심해진데다 펀드 성과가 저조하자 추천상품에서 자리를 뺀 것으로 보인다. 지난 분기 추천을 받았던 '신영밸류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은 이번 분기 가판대에서 제외됐다. 대신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대신KOSPI200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형]'이 새로 등장했다.
혼합형펀드 중에서는 '대신로보어드바이저자산배분성과보수증권자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과 '유리블록딜공모주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이 추천을 받았다. 두 상품 모두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기 위해 설계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대신로보어드바이저자산배분성과보수펀드는 지난해 7월 출시됐으며 운용보수 없이 15%의 성과보수만 받는다. 대신증권은 보수가 낮고, 자산배분형 상품인만큼 중장기 투자에 적합하다고 보고 상품을 추천했다. 유리블록딜공모주펀드는 대부분을 채권에 투자하며 일정 범위 내에서 블록딜 및 공모주를 편입한다. 지난달 17일 설정된 상품으로 운용펀드 규모는 20억원 수준이다.
채권형펀드 중에서는 '유진챔피언단기채증권자투자신탁(채권)'과 이달 출시 예정인 'NH-AmundiUSD초단기펀드'가 추천을 받았다. 유진챔피언단기채펀드는 설정액이 3조3000억원에 달하는 대표 채권형펀드다. 주로 만기가 짧은 전자단기사채나 기업어음(CP)에 투자하고, 회사채와 국공채를 일부 편입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2014년 말 설정 후 이날까지 누적수익률이 10%대에 달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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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펀드 중에서는 '한화JapanREITs부동산투자신탁1호(리츠-재간접형)'이 유일하게 추천을 받았다. 이 펀드는 일본 시장에 상장되어있는 리츠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리츠에 분산투자해 증시 변동성을 대비하고, 배당 수익까지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주목을 받았다.
랩어카운트 가판대도 1년만에 교체됐다. 대신증권은 줄곧 추천해왔던 '5스타 펀드랩' 대신 '로보어드바이저랩'을 선택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로보어드바이저 랩은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투자해 변동성을 낮출 수 있다"며 "자산배분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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