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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빅딜' 줄줄이…수요 폭발할까 [Weekly Brief]AA급 '현대제철·SK인천석유화학' 최대 1.3조 조달, A급 LS전선 올 첫 발행

김시목 기자공개 2019-01-15 08:41:37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4일 07: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회사채 '빅 이슈어(Big issuer)'들이 이번주 줄줄이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AA급 현대제철과 SK인천석유화학 두 곳이 도전하는 물량만 조 단위를 넘어설 전망이다. 우량 크레딧물의 자체 펀더멘털과 연초 풍부한 기관 수요를 고려하면 공모액 이상의 자금 유입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알짜' A급 회사채로 꼽히는 LS전선도 투자자 모집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15일 3500억원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만기를 3년, 5년, 7년으로 나눠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모집 흥행 시 발행규모를 최대 7000억원까지 늘릴 방침이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세 곳이 발행 실무를 맡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현대차 핵심 계열사들의 신용도 균열에도 기존 등급을 사수했다.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차가 '부정적' 전망이 달린 것과 달리 현재 'AA(안정적)' 신용등급에 변화가 없었다. 영업실적 역시 지난해 3분기 일회성 손실을 감안하면 비교적 선방했다.

실제 현대제철은 지난해 두 차례 발행을 순탄하게 성사시켰다. 총 1조1000억원을 조달했다. 대기업그룹사(금융지주 제외) 중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특히 8월 조달에선 청약 1조원을 넘는 등 기관투자자들로부터 매력도가 높은 AA급 우량 채권 입지를 증명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하루 앞선 14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3·5·7·10년물로 나눠 1000억원, 1100억원, 500억원, 400억원씩 배정했다. 신고서에 최대 6000억원으로의 증액발행 가능성을 시사했다. 주관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KB증권에 맨데이트를 부여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발행을 앞두고 기대감이 가득한 분위기다. 2017년 A급 신용등급에 불과했지만 이듬해 3월 완전한 AA급 반열에 올라서면서다. 실제 지난해 모집액(2000억원) 대비 네 배가 넘는 8650억원이 몰리면서 최종 조달 규모를 4000억원으로 늘렸다.

A급 기업인 LS전선은 올해 첫 공모채 발행을 위한 투자자 모집에 나선다. 모집예정액은 1500억원이지만 최대 2000억원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트랜치(tranche)는 3년물과 5년물로 나눠 1200억원, 300억원씩 배정했다. NH투자증권 등이 실무 업무를 맡고 있다.

LS전선은 지난해 연초 회사채 발행에서 조 단위에 육박하는 기관 수요를 끌어모았다. A급 신용등급을 고려하면 시장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하반기 추가 조달에 나섰을 당시에도 무난히 수요를 모았다. 청약액은 줄었지만 공모 성사엔 큰 어려움이 전혀 없었다.

시장 관계자는 "연초 업계 예상대로 우량 발행사들이 대거 회사채 시장을 찾고 있다"며 "채권 투자자들 역시 지갑을 다시 열기 시작하면서 풍부한 수급 기조를 보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모 성사 여부보다 청약 규모 및 금리가 더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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