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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C→주식회사' 캡스톤파트너스, 투자영토 넓힌다 초기부터 성장단계 광범위 진출, 심사역 충원 등 경쟁력 강화

김은 기자공개 2019-01-17 08:19:47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6일 08: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탈' 유한책임회사(LLC)형 벤처캐피탈을 선언한 캡스톤파트너스가 올해 다시 한번 재도약을 준비한다. 마켓컬리, 직방,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 등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며 투자의 발판을 다져온 만큼 투자 효율성을 강화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LC형 벤처캐피탈의 모범 답안으로 꼽혔던 캡스톤파트너스가 주식회사형 벤처캐피탈로 새롭게 출발했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설립 후 '벤처캐피탈이 건강하면 한국경제의 미래가 건강하고, 캡스톤이 건강하면 한국경제의 미래가 건강하다'는 철학을 가지고 투자를 진행해왔다. 특히 리스크가 크고 회수 기간이 길어 어려운 투자영역으로 꼽히는 '창업초기 분야'에 집중해왔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주식회사 전환을 도약 기회로 삼고 초기 단계부터 성장 단계 기업으로 투자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처럼 투자 범위를 확대할 수 있었던 데에는 캡스톤파트너스의 대표 파트너와 심사역들의 공이 컸다. 임직원들은 내부에서 시장 동향에 대한 분석, 인공지능·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공부를 끊임없이 하고있다.

투자받는 기업들이 어떤 분야의 사업을 들고와도 제대로 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마케팅, 경영, ICT 기술 등 사업 전반에 있어 이해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철저한 분석을 토대로 투자집행, 회수 등 모든 영역에서 속도를 낼 방침이다. 효율적인 투자를 위해 관련 분야 심사역 충원도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사진)는 "법인 형태를 주식회사로 전환함으로써 이를 더 큰 성장의 기회로 삼고 다양한 기업에 투자를 확대해 갈 예정"이라며 "신뢰받는 투자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스타트업 생태계의 미래를 내다보고 꾸준하게 투자·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캡스톤파트너스는 조합 출자금을 기존보다 늘려 보다 책임있는 조합 운용과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매년 평균 1개 이상씩의 펀드를 결성하고 관리보수를 차곡차곡 쌓아왔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캡스톤 4호 성장사다리 투자조합과 후속투자조합 등 8개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총 운용자산(AUM) 규모는 2486억원 수준이다.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들로는 직방, 마켓컬리, 당근마켓,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 8퍼센트, 노바렉스 등 국내 굵직한 초기기업을 발굴하며 업계에 이름을 알렸다.

캡스톤파트너스가 초기 투자에서 발군의 역량을 보일 수 있던 비결은 투자기업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꼽을 수 있다. 신규 투자처 발굴과 기존 투자사에 대한 후속 투자가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캡스톤파트너스는 프리미어파트너스와 함께 국내 대표적인 LLC형 벤처캐피탈로 꼽힌다. 2008년 송은강·최화진·황태철 파트너가 공동으로 설립했다. 하지만 지난해 초 설립 멤버 중 한 명인 최화진 대표(파트너)가 퇴사를 결정하면서 주식회사로 전환을 추진해왔다. 주식을 발행하지 않는 유한회사의 특성상 주요 출자자가 퇴사하는 과정에서 투자금 회수가 원활하지 못했던 게 주식회사 전환을 추진하게 된 이유로 꼽힌다.

앞서 주식회사 전환을 위한 자본금 마련을 위해 한 차례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다산네트웍스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하면서 딜소싱, 피투자사 성장지원 등에서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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