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하도급법' 교육에 팀장급 100여명 모았다 새해 첫 팀장 교육…옥경석 대표 나서 '동반성장' 강조
최은진 기자공개 2019-01-18 11:07:52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7일 08: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가 하도급 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내부 직원 단속에 나섰다. 하도급 업체와 소통할 기회가 많은 간부들을 대거 모아, 관련 법규를 설명하는 자리를 열었다. 대표이사가 직접 강단에 서 동반성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법규 준수를 당부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17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는 최근 전체 팀장급 인력을 대상으로 하도급 법규정 등을 안내하는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하도급 업체와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팀장급 직원 13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옥경석 화약방산부문 대표이사가 단상에 올라 동반성장의 중요성과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를 통해 하도급 업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또 관련 법규정을 미리 숙지하고 준수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자고도 덧붙였다.
이후 하도급법과 실제사례 등을 설명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하도급법은 기술유용 행위, 하도급 대금의 부당 단가인하, 부당 발주취소, 부당 반품행위 등에 대해 소송을 낼 수 있도록 한 법안이다. 법위반 시 손해액의 최대 3배까지 배상책임을 지도록 하는 강력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한화는 정부의 동반성장 정책 기조에 보조를 맞추며 정도경영을 하겠다는 목표로 새해 첫 팀장교육으로 '하도급법'을 택했다. 기업과 하도급 업체간 형성된 갑·을 관계에서 비롯되는 다양한 불공정한 거래를 자체 정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대표이사가 직접 나서 힘을 실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한화 관계자는 "하도급 업체와의 불공정한 거래 관계 등을 자체적으로 정화하고 개선하기 위해 팀장급 인력 1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며 "내부적으로 동반성장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하고 이를 준수하기 위해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