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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PE, 서울비젼 PMI 속도낸다 CG, VR 등 사업부 분할… 지주사 전환 완료

진현우 기자공개 2019-01-18 08:25:17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7일 11:1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오케스트라어드바이저스코리아(이하 오케스트라PE)가 포트폴리오 기업인 서울비젼의 인수 후 통합(PMI) 작업을 단행했다. 서울비젼을 그룹 운영과 투자사업을 전담하는 지주회사로 전환하고, 3개 사업부는 물적 분할해 자회사로 편입시키는 구조다. 서울비젼의 사명도 비전홀딩스(Vision Holdings)로 변경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광고제작사 서울비젼은 영상 후반작업(Commercial), 컴퓨터그래픽(CG), 가상현실(VR) 서비스 등 3개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자회사로 두는 지주사 전환작업을 완료했다. 지주회사인 서울비젼은 3개 사업부와 더불어 Vision Shanghai(중국), Vision Tokyo(일본)도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오케스트라PE

오케스트라PE는 영상 후반작업(Commercial), CG, VR 등 물적분할로 신설된 3개 자회사가 독립성을 갖고 사업을 영위하면, 신속한 의사 결정과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경쟁력도 지주사 전환을 통해 기대하는 효과다.

비전홀딩스(Vision Holdings)는 작년 3월 유상증자로 발행한 신주와 기존 오너였던 이상진 전 대표의 지분을 오케스트라PE에 매각했다. 오케스트라PE는 구주 87% 인수 외에도 신주를 추가적으로 인수하며 회사에 실질적으로 자금이 투입될 수 있도록 딜 구조를 설계했다.

당시 오케스트라PE는 투자 기구(Vehicle)로 ‘오케스트라프라이빗에쿼티제2호' 펀드를 결성해 인수금을 마련했다. 거래금액은 총 587억원으로 알려졌다. 이중 회사가 유상증자로 발행한 신주 인수금은 전액 차입금(280억원) 상환에 사용됐다. 무차입 경영을 영위하기 위한 오케스트라PE의 계획이었다.

1986년 문을 연 서울비젼은 방송·광고 편집회사로 사업을 시작했다. 광고 기획부터 제작, 포스트 프로덕션(영상 편집)까지 한 편의 영상을 제작하는데 필요한 모든 과정에 관여하고 있다. 지난 30년간 약 3만편 이상의 TV CF를 트랙레코드로 갖고 있다.

오케스트라PE는 작년 8월 VR전문 개발회사인 투토키를 추가적으로 인수했다. 투토키는 콘텐츠 기획부터 VR촬영, CG작업 등 콘텐츠 관련 종합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Vision Holdings가 지난 2016년 세운 중국 법인(Vision Shanghai)의 현지 3D 시장 석권을 위해 일종의 볼트온(Bolt-on) 전략을 구사한 셈이다.

오케스트라PE는 김재욱 대표가 2014년 설립한 신생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다. 설립 초기엔 M&A 부띠크(자문사)로 시작했지만, 작년에 명품 골프채 브랜드 ‘마제스티'로 유명한 마루망을 인수하면서 사모투자펀드(PEF) 업계에 깜짝 등장했다. 올해 초엔 광고제작사 서울비젼과 VR전문회사 투토키 인수에 성공하며 활발한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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