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빠진 영종도 복합리조트, PF 업계 '반신반의' PF 조성 아직, 시공사 미정…주관사, 신용보강 방식 고심
신민규 기자공개 2019-01-18 11:11:40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7일 15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북아 최대 규모로 지어지는 영종도 인스파이어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에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초 지분투자에 참여했던 KCC가 빠진 탓에 국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조성은 다소 늦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PF업계에선 인스파이어 리조트에 대한 별도의 신용보강 작업이 추가로 이뤄져야 조단위 자금이 모일 것으로 내다봤다.인스파이어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은 2015년 미국 초대형 카지노업체 모히건 선(70%)과 국내기업인 KCC(30%)가 합작해 출범됐다. KCC가 지난해 4월 합작법인 발행주식 93만8578주를 938억5780만원에 처분하겠다는 공시를 내면서 사업에 변동이 생겼다.
현재 사업은 미국의 모히건 선이 단독으로 나서 추진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복합리조트 사업계획 변경신청에 대한 승인을 내줬다. 향후 사업비 1조6000억원 가운데 절반 가량을 PF 대출을 통해 조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PF 딜 가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올해 대형 PF 딜이 출회할 여지가 있다.
사업 착공시점을 올해 3월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PF 조성은 이뤄지지 않았다. 시공사 역시 선정되기 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PF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 KB증권 등이 공동으로 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6~7월은 돼야 PF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대형 주관사들이 신용보강 작업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F업계에선 국내 대기업인 KCC의 보증이 빠진 점을 우려하고 있다.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의 경우 은행의 참여가 어려워 증권사 등을 중심으로 PF가 성사돼야 한다. 신용등급이 있는 기업이 보증을 설 경우 증권사의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이 4% 수준 차감되는 반면 보증이 없으면 12% 가량 차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별도의 신용보강 작업 없이는 증권사 영업용순자본비율(NCR) 측면에 불리한 면이 있는 것이다.
국내에선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미국 기업이 사업주체인 점도 투자자 입장에선 변수가 되고 있다. 모히건 선은 미국 동부 최대 카지노 업체로 알려져 있지만 국내 투자자들과의 접점은 적은 편이다.
시장 관계자는 "상업시설의 경우 사업성 면에서 리스크가 크다고 보는데 엔터테인먼트 사업도 결국 일종의 상업시설로 보고 있다"며 "모히건 선은 대형 카지노 업체로 분류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미국의 샌즈그룹보다 신용도가 낮은 편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사업비 6조원을 투입해 영종도 인천공항 인근 436만7000㎡(유수지 포함) 부지에 카지노, 공연장, 컨벤션센터, 테마파크 등을 짓는 사업이다. 1단계로 105만8000㎡ 부지에 호텔 3개(1350실), 1만5000석 규모의 공연장, 4000명 수용 가능한 회의실 등이 예정됐었다. 1단계 사업은 2020년 3월 말 준공 예정이었으나 사업변경안에 따라 27개월 연장된 2022년 6월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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