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다각화한 STX, 바이오·MRO 사업 추가 STX 바이오·STX에어로스페이스 설립, 자회사 경쟁력 강화 추진
구태우 기자공개 2019-01-22 14:16:52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1일 17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룹 해체 후 종합무역상사로 탈바꿈한 STX가 바이오와 항공정비 사업(MRO)에 나서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STX는 자회사의 사업 경쟁력을 극대화해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STX는 21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신규 추진 사업을 설명했다. STX는 STX 바이오와 STX에어로 스페이스를 신설했다. 바이오와 항공정비 사업이 추가되면서 STX 사업부문은 5개로 늘어났다. 항공 MRO와 바이오 사업을 비롯해 △물류 터미널 △소비재 △콘텐츠 비즈니스 사업이 있다.
STX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 수요 증가를 겨냥해 지난해 12월31일 설립됐다. 항공 수요 증가에 따라 글로벌 MRO 시장은 연 평균 4% 이상, 아태지역은 1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STX에어로스페이스는 이·착륙 전 항공기 상태 점검과 기체 및 부품 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구개발(R&D)을 통해 하이엔드급 항공정비 서비스를 목표로 잡았다. 현재 설립을 추진 중인 인천지역 항공정비단지(MRO)의 부지도 확보한다.
STX바이오는 총 6개의 사업 분야를 정했다. 피혁, 염색 등 산업용 사업과 △환경 사업 △1차 산업 △식품·의약품 △특수사업 △생활용품 사업을 제공한다. 상이물질을 재조합해 신물질을 개발할 계획이다. 바이오 분야를 육성, 친환경과 생활환경 개선하는게 목표다. 3단계 중장기 계획도 세웠다. 중국 정부 사업에 참여해 사업규모를 확장한다. 2021년부터 코스메틱 업체와 파트너십을 통해 자체 상품을 개발한다. 2023년에는 자체 개발한 상품을 인증받고, 건강기능 식품과 의약품까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게 STX의 계획이다.
|
앞으로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되면서 MRO와 바이오 부문의 매출이 기대된다. STX는 유연탄, 철강, 비철금속 등 원재료와 플랜트 기자재를 법인 간 중개하는 역할을 했다. 제조업체가 자체 해외 지점망을 보유하면서 직수출이 늘어 상사의 전통적 역할이 축소됐다. STX가 바이오와 MRO 사업에 진출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해운·무역 부문의 수익은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해운·무역 부문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631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39억원 줄었다. 2017년의 매출은 전년보다 356억원 줄었다.
STX는 2013년 5월 STX그룹이 채권단 자율협약 체제를 맞으면서 쪼개졌다. 핵심 계열사인 STX에너지, STX조선해양, STX팬오션 등이 매각,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STX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였던 STX는 지난해 8월 중국과 홍콩 자본이 참여한 AFC머큐리유한회사에 인수됐다. 현재는 AFC머큐리가 지분 83.68%를 보유해 최대주주다. 지난해 3분기 1조1434억원의 영업수익(매출)을 냈다. 영업손익은 97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STX마린서비스가 선박관리 사업을, STX리조트가 리조트·급식 운영사업을 하고 있다. STX의 사업 다각화에도 재무건전성은 넘어야 할 과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794.6%에 달한다. 이중 59.8%는 1년 이내 상환해야 하는 단치 차입성 부채다.
STX는 선박·항공 펀드를 조성하고, 금융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규 플래폼 사업을 추진하고 물류사업도 확장한다. 핵심 사업인 금속, 철강, 에너지 등 3대 주력 사업은 체질을 개선해 수익성을 개선하기로 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