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9년 01월 22일 18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인우드프라이빗에쿼티(이하 파인우드PE)가 유암코(연합자산관리)와 손잡고 자동차 부품회사 엠티코리아를 인수한다. 공개경쟁입찰에 원매자가 등장하지 않으며, 파인우드PE와 유암코가 조성한 블라인드펀드에 우선매수권이 돌아갔다. 엠티코리아는 채권자 동의 절차를 거쳐 파인우드PE 품에 안길 것으로 보인다.22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은 엠티코리아 공개매각에 따른 인수제안서(LOC)를 이날 마감했다. 엠티코리아 인수 의사를 밝힌 곳이 나타나지 않아, 파인우드PE와 유암코 연합은 별도의 경쟁자 없이 엠티코리아 인수를 앞두게 됐다.
엠티코리아는 우선매수권자가 존재하는 스토킹호스(Stalking-horse) 방식 공개경쟁입찰을 거쳤다. 우선매수권자는 공동 운용주관사(co-GP)로 참여한 파인우드PE와 유암코로, 이들은 엠티코리아 신주 100%를 170억원에 취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각주관사(삼덕·안세회계법인) 측은 지난 11일까지 인수의향서(LOI)와 비밀유지확약서(NDA)를 접수한 뒤 원매자에 지난 18일까지 예비실사 기회를 부여했다. 원매자 일부가 엠티코리아 인수를 긍정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인수제안서는 제출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파인우드PE는 2017년 4월 유암코와 조성한 '유암코-파인우드 기업재무안정 PEF' 펀드의 드라이파우더(미소진 물량)를 활용해 인수대금을 납부할 계획이다. 파인우드PE와 유암코는 별도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지 않고, 펀드를 통해 엠티코리아가 발행하는 회사채 및 신주를 인수하게 된다.
엠티코리아는 조사기준일 현재 회생담보권 151억3800만원, 회생채권 133억7300만원을 가지고 있다. 인수금액은 회생담보권, 회생채권 일부를 변제하는데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자가 관계인집회에서 파인우드PE의 회생계획안을 승인하면 엠티코리아는 2년 만에 새 주인을 맞이하게 된다. 엠티코리아는 2017년 10월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다. 이후 인가 전 M&A를 시도했으나 인수자를 찾지 못해 회생절차 폐지가 결정된 뒤 지난해 8월 수원지방법원으로 옮겨 재차 매각 시도에 나섰다.
엠티코리아는 1987년 설립돼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국내 자동차 업체에 부품을 납품하며 성장했다. 2016년 평택에 제2공장을 설립한 후, 자동차 내·외장 부품 개발과 양산까지 전 단계를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다만 거래처가 중국 사드보복 여파로 부진에 빠지며 발주량이 감소했고, 제2공장 설립 과정서 금융권에서 조달한 대출 원리금 상환시기가 다가오며 법정관리 절차를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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