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북부 유휴부지 개발, 대형 건설사 총출동하나 한화건설·한화역사, 롯데건설·현대건설 등 관심…3월 제안서 마감
신민규 기자공개 2019-01-28 08:33:23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5일 14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철도공사가 발표한 서울역 북부 유휴부지 개발 사업에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거 우선협상대상자 지위가 상실된 한화건설이 재도전을 예고한 데 이어 10대 건설사 상당수가 참여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철도공사는 지난달 서울역북부 유휴부지, 대전역세권 부지, 용산병원 부지, 광명역 B주차장 부지 등 네곳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냈다. 이 가운데 건설사들의 관심이 가장 뜨거운 것은 단연 서울역북부 유휴부지 개발 사업이다.
사업구역은 서울시 중구 봉래동 2가 122번지 일대로 5만791㎡ 부지 가운데 한국철도공사가 소유한 3만1920㎡에 해당된다. 총 사업비 1조3000억원으로 '강북판 코엑스 개발'이라고도 불렸던 사업은 2014년 당시 한화역사컨소시엄이 유일하게 우선협상대상자 후보로 참여한 바 있다. 이후 구체적인 협상에 이견이 생겨 우선협상자 선정이 이뤄지지 못했다.
한국철도공사 측은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공모에서 사업조건을 완화했다. 당초 계획했던 컨벤션센터 규모는 대폭 축소하고 호텔 2동, 오피스·오피스텔·레지던스를 1동씩 세우기로 방향을 바꿨다. 주거용 건물을 늘려 민자사업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사업 방식은 부지 임대를 기본으로 하되 민간사업자가 분양 및 매각을 제안할 수 있도록 열어놨다.
공모 사업계획서 마감은 3월 28일까지이지만 건설사들의 관심은 상당한 편이다. 관련업계에선 한화건설(신용등급 BBB+)이 한화역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재도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롯데건설(A)도 현대건설(AA-)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밖에 삼성물산(AA+) 등도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철도공사 측은 사업주관자 자격을 회사채 신용등급이 BBB+ 이상이거나 기업어음 신용등급이 A3+ 이상으로 제한했다. 계량평가 특성상 신용등급이 우량할수록 점수확보에 유리한 면이 있다. AA-급의 경우 100점 만점에 94점이 부여되는 반면 BBB+급은 82점 수준으로 떨어진다.
평가 총점은 600점 만점으로 계량평가와 비계량평가 각각 300점씩 부여된다. 계량평가는 가격평가(150점) 배점이 가장 높고 신용등급(100점), 사업실적(50점) 순으로 배정했다. 비계량평가는 4개 항목으로 사업시행(130점), 개발건설(100점), 재무상태(40점), 미래 성장성(30점) 순으로 배정했다.
시장 관계자는 "아직 사업계획서 제출까지 시간이 있어 검토 단계라 확정된 사안은 없다"면서도 "몇몇 대형 건설사들이 참여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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