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 성수동에 첫 사옥…'재도약 발판' 오는 7월 입주…건설비 200억원 투입 지상 14층·지하 2층 건물
전효점 기자공개 2019-01-28 10:53:26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5일 14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말까지 채널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클리오가 올해 성수동에 준공되는 첫 사옥(사진)에서 '제2 도약'을 모색한다. 올해부터 턴어라운드하는 실적을 발판 삼아 2017년 사드 사태 이전까지 이어온 연간 100% 성장 신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클리오는 오는 7월 현재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본사를 서울 성동구 성수동 1가에 위치한 신사옥으로 이전한다고 25일 밝혔다.
클리오 관계자는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현재 3개 건물에 분산돼 일하고 있는 클리오 임직원들이 한 공간에 모여 부서간 업무 시너지를 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이번 신사옥은 더 큰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수동 사옥은 클리오가 2017년부터 만 2년간 약 200억원을 들여 준공한 건물이다. 지상 14층, 지하 2층 규모로, 대지는 300평, 연면적 2200평이다. 지하 2층부터 2층까지는 임직원 생활시설, 3~6층은 주차장, 7~13층은 업무공간, 14층은 루프가든으로 꾸며졌다. 본사 내 5개 본부 전체 임직원들은 상반기 공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7월부터 성수동으로 출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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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는 앞서 10여년간 서울 신사동 본사에서 회사 기틀을 닦아왔다. 지난 2014년 425억원에 불과하던 연매출은 2015년 1071억원, 2016년 1936억원으로 매년 100% 이상 유례없이 성장했다. 회사 성장에 따라 인력과 조직도 가파르게 불어났다. 이때문에 300여명에 달하는 클리오 직원들은 수년 전부터 사무 공간 부족으로 신사동 본사와 근처 2곳의 임대 빌딩에 나뉘어져 근무해왔다.
지난해 클리오는 오프라인 로드숍 중심이던 사업 기반을 온라인 중심으로 전면 개편했다. 한현옥 클리오 대표는 2017년 사드 사태로 실적이 답보하자, 유통 채널을 온라인에 초점을 맞춰 구조조정하기로 하고 과감한 투자를 진행했다. 이 때문에 클리오 지난해 실적은 소폭 역성장할 전망이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국내와 중국 사업에서 모두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된다.
클리오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구조조정과 신사업 준비를 마무리했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국내외 사업에서 모두 턴어라운드를 시현할 것"이라면서 "올해 매출 2300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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