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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3D프린터' 로킷헬스케어, 110억 실탄 조달 'KB인베·데일리파트너스·산은' 투자유치...임상개발비 확보 'IPO 속도'

이윤재 기자공개 2019-01-31 07:59:49

이 기사는 2019년 01월 30일 10: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 3D프린터 개발업체인 로킷헬스케어가 벤처캐피탈로부터 110억원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로킷헬스케어는 한국과 미국에서 투트랙으로 진행 중인 임상개발에 힘을 싣는다. 코스닥 기업공개(IPO)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30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로킷헬스케어는 벤처캐피탈과 금융기관을 상대로 상환전환우선주(RCPS) 105만7638주를 발행한다. 주당 발행가격은 1만400원으로 전체 발행규모는 110억원이다.

RCPS는 KB인베스트먼트와 산업은행, 데일리파트너스가 각각 인수했다. 각각 투자 규모는 KB인베스트먼트와 산업은행이 각각 30억원, 데일리파트너스가 50억원이다. 이들은 로킷헬스케어가 가진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에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킷헬스케어는 동일한 밸류에이션으로 추가자금 모집도 진행 중이다.

로킷헬스케어는 2012년 유석환 대표가 창업한 바이오 3D프린터 기업이다. 유 대표는 대우자동차 폴란드 유럽본부(전무), 타이코인터내셔널 아시아태평양 총괄수석(부사장) 등을 지냈다. 대우자동차에서 서정진 회장과의 인연으로 셀트리온그룹에서도 근무했다. 셀트리온 수석고문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사장을 거쳐 로킷헬스케어를 설립했다.

로킷헬스케어는 자체 플랫폼인 바이오 3D프린터 '인비보'를 개발했다. 인비보는 데스크톱 일체형 바이오 3D프린터로 세포를 이용해 인공 조직을 출력할 수 있다. 로킷헬스케어는 이를 활용해 맞춤형 재생의료 시장을 타깃하고 있다. 현재는 바이오 3D프린터 치료술이 피부와 연골재생이 중심이지만 궁극적으로는 기존 장기를 대체하는 방향으로 나간다.

로킷헬스케어는 한국과 미국에서 투트랙으로 임상개발에 나서고 있다. 핵심은 바이오 3D프린터를 활용한 치료술의 효과 입증이다. 치료 효과가 입증된다면 로킷헬스케어는 전세계 병원 등을 상대로 인비보 및 부대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다음달부터 오는 8월까지는 미국 하버드의대 부속 매사추세츠병원과 바이오 3D프린터를 활용한 자가 연골재생 전임상을 진행한다.

이번 투자금 유치로 로킷헬스케어의 증시입성 작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로킷헬스케어는 지난해 미래에셋대우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다. 기술특례상장 등 여러 상장 형태를 검토하고 있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에 투자 유치로 받은 자금은 연구개발 및 통상영업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며 "코스닥 상장 작업은 추진 중에 있으며 최적의 방법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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