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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드, IPO 수요예측 흥행…바이오 투심 재확인 항암치료 백신 개발사 '부각'...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초과 전망

전경진 기자공개 2019-01-31 11:11:44

이 기사는 2019년 01월 30일 18: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기업 셀리드가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서 시장 기대를 웃도는 흥행을 기록했다. 바이오 섹터 안에서도 항암 치료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큰 것이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셀리드가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오버부킹을 달성했다. 공모 규모는 120만주로 이중 95만730주(79.2%)가 기관 투자자 몫으로 배정돼 수요예측이 진행됐다. 셀리드가 제시한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5000원~3만1000원이다. 이번 IPO는 삼성증권이 단독으로 주관했다.

시장에서는 연초 풍부한 유동성 속에서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심이 한번에 몰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셀리드는 항암면역치료 백신 개발업체다. 바이오 섹터 안에서도 가장 투자 수요가 많은 분야에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기관 투심을 크게 흔들었다는 평가다.

구체적으로 셀리드의 핵심 기술인 셀리백스(CeliVax)에 대한 기대가 컸다는 분석이다. 셀리백스는 세계 최초로 환자의 말초 혈액에서 분리한 B세포를 통해 암세포를 파괴하도록 고안됐다. 이 기술은 모든 세포들의 면역작용을 동시에 활성화하기 때문에 치료에 큰 효과가 있다고 평가된다.

현재 셀리드는 주관사인 삼성증권과 최종 공모가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기관 투자가들은 높은 수요예측 경쟁률에 힘입어 최종 공모가가 희망가격 최상단을 넘어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투자자문사 관계자는 "기관들 사이에서는 수요예측 결과만 놓고 보면 최종 공모가를 3만3000원으로 확정할 수도 있겠다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일반 청약과 상장 후 주가를 고려할 때 무리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셀리드는 내달 1일 발행조건을 확정해 공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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