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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트리운용, 동대문 현대시티타워 매각 추진 주관사 세빌스 선정, 티저레터 발송…"중국인 관광객 변수"

신민규 기자공개 2019-02-14 08:56:58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2일 15: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인트리자산운용이 동대문 현대시티타워(Hyundai City Tower)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 동대문의 대표적인 쇼핑몰 중 하나라는 점에서 주목도가 높은 편이다. 다만 업계 일각에선 중국인 관광객 유입에 따라 동대문 상권의 매출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예의주시하는 곳도 있다.

파인트리자산운용은 최근 부동산 자문사에 동대문 현대시티타워 매각 주관사로 세빌스코리아를 선정했다. 세빌스코리아는 투자안내문(티저레터) 배포에 이어 시간을 두고 투자설명문(Information Memorandum) 발송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투자자들이 비밀유지약정서를 주관사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대문 현대시티타워는 서울시 중구 장충단로 13길 20에 위치해 있다. 일반상업지역으로 대지면적은 3451평이고 건축면적은 1137평이다. 스카이파크 호텔을 비롯해 오피스, 극장, 아울렛이 100% 임차해 있다. 지하 6층에서 지상 23층까지 이뤄져 있다. 1996년 8월에 준공돼 2016년 5월 리모델링됐다.

앞서 파인트리자산운용은 2011년 당시 경남은행과 수의계약을 맺고 1257억원에 동대문 현대시티타워를 사들였다. 건물은 공매에 나온 뒤 수차례 유찰된 탓에 최초 입찰가격이 4419억원에서 1257억원대까지 떨어졌다.

건물은 1996년만 해도 동대문 패션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다. 한때 점포 수 3200여개로 전성기를 맞았지만 거평그룹의 부도에 주변 쇼핑몰과 경쟁까지 겹치며 파인트리자산운용에 매각됐다.

변화의 전기는 2016년에 만들어졌다. 현대백화점이 20년간 건물을 임차하는 계약을 체결한 뒤 도심형 아울렛 2호점으로 '현대시티아울렛'을 오픈했다.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은 패션 브랜드 중심의 기존 도심형 아울렛과 달리 패션몰 외에 식음료 전문관(F&B)과 체험형 라이프 스타일몰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동대문 상권 내 쇼핑몰 중 최대 규모의 영업면적과 대중교통 편리성, 패션몰 외 체험형 라이프스타일몰, F&B 전문관 첫 도입,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을 내세워 서울을 대표하는 아울렛으로 성장시켰다.

관련 업계에선 2016년을 전후로 현대백화점을 비롯해 군인공제회 산하 엠플러스자산운용 등 다수가 인수를 검토했다가 접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와 비교하면 동대문 상권에 대한 업계 호불호는 다소 엇갈리는 편이다. 중국인 관광객이 성황을 이뤘을 때는 상당히 투자 매력도가 높았지만 사드(THAAD) 후폭풍을 경험한 이후 중국인 관광객 급감으로 상권이 위축된 적이 있어 변동성이 크다는 시각도 있다.

시장 관계자는 "상업시설이 100% 임차해 있다는 점에서 매력도가 높고 현대시티아울렛이 장기 임차해 있다는 점도 선호되고 있다"며 "동대문 상권이 장기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는 여건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시티타워 매각
현대시티타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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