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펀드, '정직한 금융' 강력한 맨파워 무기 ③서상훈 대표 재테크 실패 경험서 교훈, IT 등 전문 인재 영입
김은 기자공개 2019-02-18 10:11:24
[편집자주]
핀테크 산업의 한 분야인 P2P 온라인 대출업에 대한 벤처캐피탈의 투자가 허용된 지 2년이 흘렀다. 규제 완화 후 P2P 시장에는 벤처캐피탈 등 기관투자가들의 자금 유입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올해는 'P2P금융 법제화'를 앞두고 시장 성장 기대가 넘쳐난다. 지난 2년간 P2P금융 발자취를 짚어보고 투자 현주소를 들여다본다.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5일 07: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5년 설립된 P2P 금융 벤처기업 어니스트펀드는 정직한 금융을 만든다는 사명 아래 '글로벌 금융종합사'를 목표로 다양한 P2P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금융과 IT분야의 모든 경험이 풍부한 사람을 오랫동안 찾아다니며 적극 영입에 나섰다. 이 같은 강력한 맨파워는 어니스트펀드가 다른 P2P 금융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작용했다.◇ 맥킨지·VC 출신 서상훈 대표…P2P 업계 최연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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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 업계 '최연소' 대표이자 업계 아이돌로 꼽히는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사진)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삼성SDS 개발자, 맥킨지컨설턴트 등을 거쳐 창업에 뛰어든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서 대표의 어니스트펀드 창업 결심 뒤에는 본인을 비롯한 가족의 재테크 실패 경험이 있었다.
서 대표는 아버지의 주식 투자 실패와 본인이 가입한 펀드 원금 손실, 은행 예금 특판을 찾아 다니며 0.2%의 금리라도 더 받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어머니를 보며 주위 사람들이 겪고 있는 금융 문제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후 미국 뉴욕에 소재한 벤처캐피탈(VC)에서 일을 하며 해외 P2P 활성화 사례에 영감을 얻는 등 창업을 결심하고 2015년 어니스트펀드를 설립했다.
◇ IT·금융분야 풍부한 경험 갖춘 뛰어난 맨파워
어니스트펀드는 업계에서도 독보적인 맨파워를 자랑한다. 서상훈 대표를 필두로 카카오, 네이버, 티맥스소프트 등에서 영입한 IT인재, 맥킨지, 미래에셋대우 등 기존 금융권에서 전문성을 쌓은 인재들이 모여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이수호 (CMO, 고객성장본부 본부장) 이사다. 이 이사는 어니스트펀드의 마케팅 및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KT에서 브랜드 PM으로 올레(Olleh)와 쿡(QOOK) 브랜드를 출시하고, 미래에셋대우(구 대우증권)에서 기존 금융권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하고 신선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배현욱 전략기획실장은 어니스트펀드에서 회사의 성장 및 수익성 확보 전략, 사업개발, 대외협력 전반의 업무를 책임지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수석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에서 도시계획 도시개발 석사 과정을 마쳤다. 이전에는 전략 컨설팅 기업 맥킨지에서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핀테크 전략 수립 및 대기업의 신사업 개발, 원가 절감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임승현 제품개발총괄 이사(CTO)는 카이스트 전산학과를 졸업하고, 카카오에서 카카오톡 대용량 메시징 시스템 개발을 이끌며 KTH의 분산 파일 시스템을 개발한 이력이 있다. 현재 어니스트펀드에서 시스템 설계, 기술 개발, 제품 정책에 걸친 기술 업무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2017년에는 업계 최초로 신한은행과 P2P투자금 신탁관리 시스템을 공동개발해 업계의 표준 시스템을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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