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펀드, 'NPL서 ABL까지' 새 영토 개척 ④214억 투자유치, 부동산·중소기업·문화콘텐츠로 상품군 확대
김은 기자공개 2019-02-18 10:11:30
[편집자주]
핀테크 산업의 한 분야인 P2P 온라인 대출업에 대한 벤처캐피탈의 투자가 허용된 지 2년이 흘렀다. 규제 완화 후 P2P 시장에는 벤처캐피탈 등 기관투자가들의 자금 유입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올해는 'P2P금융 법제화'를 앞두고 시장 성장 기대가 넘쳐난다. 지난 2년간 P2P금융 발자취를 짚어보고 투자 현주소를 들여다본다.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5일 07: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어니스트 펀드는 2015년 설립 이후 부동산PF, NPL포트폴리오, 중소기업 신용대출, 이동통신 매출채권 ABL 등 P2P 업계에서 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영역의 투자상품군을 선보이며 단기간에 선두로 올라섰다. 다양한 투자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과 시장의 브랜드 신뢰가 결합하면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천차만별 고객 니즈 맞춰 다양한 상품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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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P2P 기업과 다른 어니스트펀드만의 차별화된 매력 포인트는 천차만별인 고객들을 사로잡는 다양한 투자 상품군을 꼽을 수 있다. 단기부터 장기, 저수익에서 중수익, 고수익상품, 개인과 법인 등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는데 집중하고 있다.
어니스트펀드는 2015년 개인신용대출 상품을 시작으로 2017년 부동산 PF, 부동산 담보 등 첫 부동산 P2P 투자상품을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부동산 부실채권에 간접투자하는 NPL투자, 중소기업 신용대출, 문화콘텐츠 투자 등으로 상품군을 확대했다.
특히 어니스트펀드는 대형 증권사, 부동산 신탁사, 시중 은행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금융상품을 설계해 업계에서 보기 드문 대형 딜을 잇달아 유치했다. 실제 역세권시네마타워, 속초 대형관광호텔, 동탄산업단지 오피스텔, 송파 대형상가 등에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P2P 대출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2017년 첫 부동산 P2P 투자상품을 출시한 이후 지금까지 연체율 0%와 부실률 0%로 선전해 투자자들의 호응이 뜨겁다.
이밖에 어니스트펀드는 국내 1위 건설관리 전문기업 삼우씨엠과 협업해 부동산 PF 현장 관리를 강화했으며 부동산 빅데이터 서비스 기업 빅밸류와 협력해 대출 심사 속도와 투자 안정성을 강화했다. 또 간편송금앱 토스와 부동산 소액투자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면서 채널 다각화를 통해 간편 투자 편의성을 높였다.
◇ 월 평균 모집금액 4.6배 성장, 누적 투자유치 214억
어니스트펀드의 고객 투자 참여도와 모집금액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어니스트펀드가 2018년 한해 동안 투자자들로부터 모집한 금액이 총 2633억원으로 전년대비 361%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월 평균 모집금액 역시 같은 기간 4배 이상 성장했다. 2017년 47억원 규모였으나 2018년 216억원으로 4.6배 가량 성장했다.
굵직한 투자사의 지분투자유치 러브콜도 이어졌다. 어니스트펀드는 올해 뮤렉스파트너스, 두나무앤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22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앞서 신한은행, KB인베스트먼트, 한화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92억원의 지분 투자 유치에 성공해 현재 누적액이 214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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