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감사인 배정, FI 분쟁 속 상장작업 수순대로 [교보생명 IPO]당국, EY한영 외 1곳 통보...주관사단 킥오프 미팅도 수행
전경진 기자공개 2019-02-25 16:03:36
이 기사는 2019년 02월 21일 18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보생명이 상장예정법인 신분으로 기다리던 지정 감사인을 배정받았다. 최근에는 IPO 주관사단과 킥 오프 미팅도 예정대로 진행했다. 재무적투자자(FI)들과의 분쟁 속에서도 차분히 기업공개(IPO) 일정을 소화하는 모습이다. 공식적인 IPO 사전 준비 절차를 밟아가면서 상장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다.21일 교보생명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 교보생명에게 외부 감사인을 지정해 통보했다. EY한영회계법인 외 1곳이 교보생명에게 배정됐다.
한국거래소 상장 규정에 따르면 상장예정법인은 상장하고자 하는 사업연도의 전년 또는 당해년도에 금융당국에 회계감사인 지정을 신청하고 회계감사를 받아야 한다. 교보생명은 주관사단 구성이 완료된 직후인 1월말께 일찍이 지정감사를 신청했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지정감사인 배정이 이뤄진 만큼 IPO 절차를 예정대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지정감사인 배정 하루 전날인 20일에 IPO 주관사단과 킥 오프 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통상 킥오프 미팅에서는 IPO 세부 일정과 주요 실사 내용을 점검한다.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하는 '신호탄'인 셈이다.
앞서 교보생명은 NH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가 대표주관사로, JP모간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미래에셋대우 등 세 곳은 공동주관사로 선정한 바 있다.
주관사단은 킥 오프 미팅을 마친 만큼 본격적인 실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실사에서는 △발행사의 일반적인 사항 △경영성과 및 재무 관련 사항 △과거 영업수익 분석 및 향후 전망 △영업수익 구조에 관한 사항 △회사의 핵심적인 역량 및 기업경쟁력 등을 따져보게 된다.
시장에서는 교보생명이 신창재 회장과 FI 컨소시엄 간 '풋옵션' 분쟁 속에서도 상장 의지를 지속적으로 드러내고 있단 평가가 나온다. 내부적으로 수립한 IPO 일정을 예정대로 수행하면서다.
일각에서는 2022년 새 보험 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을 앞두고 2~5조원 가량의 자본확충 필요성이 있는 등 상장 목적 역시 구체적이라 쉽게 일정을 취소하진 않을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IB 업계 관계자는 "교보생명이 과거 상장 계획을 발표했던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고 주관사단까지 구성한 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은 내부적으로는 지정감사 절차를 통과한 후 4~5월 중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6~7월 증권신고서 제출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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